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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김정일 영결식...김정은 주위를 보면 권력지도 나온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하는 ‘김정은의 사람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향후 북한의 권력지형과 관련해 이들 가운데 누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서게 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최대 실세로 부상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영호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등이 지근거리 1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과 최룡해 당 중앙위 비서, 핵무기개발 총괄 주규창도 앞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형제들이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다.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 김정남(40)은 마카오를 떠나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두 번째 아들 김정철(30)도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이런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지난 16일 사라예보 공항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영결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마지막 가는 모습은 김일성 주석의 마지막 모습과 유사하게 꾸며질 전망이다. ‘특별방송’ 형식으로 사망 소식을 알리고, 장의위원장이 차기 후계자로 내정되며, 영결식 하루 뒤 평양 한복판에서 추도대회를 여는 것까지 유사하다.
김 위원장의 영결식은 28일 오전 10시 평양 금수산 의사당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장의위원 명단에 오른 270여명의 인사들과 평양 주재 외교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상주를 의미하는 검은색 완장을 팔에 차고 영결식에 참석하고, 당 고위 간부를 대동한 채 김 위원장의 영구에 첫 번째로 인사하며 자신이 공식 후계자임을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결식 바로 다음날인 29일에는 추도대회가 열리게 되고 애도 기간도 이날부로 종료된다. 30일부터는 공식적인 김정은 체제가 가동된다. 홍석희 기자/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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