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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27일께 서울서 고위급 회담… ‘포스트 김정일 체제’ 논의
한국과 중국이 오는 27일께 서울에서 고위급 전략대화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양국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최근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 ‘중국과 소통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 사망 직후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이번 전략대화에는 박석환 외교통상부 1차관이 참여하고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ㆍ중 고위급 전략대화는 이번이 4회째로, 지난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한 차례씩 베이징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다만 올해는 김정일 위원장이 갑작스레 사망해 예정됐던 대로 다음주에 행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 일정이 다음주로 잡혀있다. 27일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불거졌던 외교 문제에 대한 논의도 회의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급 전략대화는 한ㆍ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방안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오가는 회의지만, 김정일 사망과 한국 해경이 중국 어민에 의해 최근 살해당한 사건 등 현안이 놓여 있어 이와 관련한 대응책 마련 논의도 회의 내용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과 한국은 내년 초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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