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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종교단체에 애기봉 등 성탄등탑 점등식 취소요청
군 당국이 20일 애기봉과 평화전망대, 통일전망대의 등탑 점등식을 요청했던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기독교선교연합회 등 종교단체에 점등식 취소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등탑 점등식이 김정일 사망으로 비상사태에 처한 북한 지도부와 군부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는 점등식을 하지 않기로 정부차원에서 내부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1일 기독교 단체의 등탑 점등 요청을 수락했었다. 성탄 트리등탑은 북한에서 잘 보이는 비무장지대(DMZ) 철책선 인근에 설치돼 23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보름간 켜질 예정이었다.

북한은 우리 군의 성탄 등탑 점등 발표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초래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협박해왔다. 한편 경기도 김포시 측은 전날 김포 시민의 안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국방부 등에 애기봉 점등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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