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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불시 대비태세 점검에 야전부대 ‘초비상’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서 해당 부대들에 통보하지 않은 채 적 침투를 가상한 불시 대비태세점검이 이뤄지면서 6일 오전 1시께 경기북부와 강원도에 있는 부대에 초비상이 걸렸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합참의 핵심 간부와 위기조치반에 포함된 장교 전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전방지역의 한 부대에 폭발음이 청취됐다는 상황이 긴급히 전파됐다.

새벽잠을 설친 장성과 장교들은 부랴부랴 합참본부로 복귀했다. 춘천과 철원지역의 해당 부대에서도 주요 간부와 위기조치반원들이 즉각 소집되어 대공용의점이 있다고 판단, 국지도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합참은 같은 시각 일부 부대에 알리지 않은 채 적으로 가장한 대항군을 침투시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대항군은 고도의 침투훈련을 받은 특전사 대원들로 구성됐다.

일부 부대는 병력과 장비를 움직여 대항군을 붙잡았으나 대항군을 놓친 부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말단 부대의 실제 전투력과 실전 능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정승조 합참의장의 지시로 대비태세 점검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 10월26일 취임한 정 의장은 “적이 도발하면 그들에게는 위기가 되게 하고,우리에게는 호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말단 부대 지휘관들에게 상시 대비태세 강화를 강조해왔다.

합참 관계자는 “불시 대비태세 점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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