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북, 미사일 수출 급감하자 핵기술 수출” RFA
북한이 지난 1994년 이후 미사일 수출이 줄어들면서 대신 핵 관련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 몬터레이국제대학원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연구센터가 발행하는 ‘비확산지’ 7월호에 실린 ‘탄도 궤적: 북한 탄도미사일 시장의 진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 보고서를 작성한 조슈아 폴락씨를 인용해 1987년부터 2009년까지 개발도상국에 수출된 전역 탄도미사일이 약 1천2백기였으며, 이중 40%가 북한산이었다고 21일 보도했다. 북한산 미사일의 수입국들은 이란, 이집트, 시리아, 리비아 등 중동국가들이며,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이 포함됐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제1차 걸프전이 끝나고, 미사일 수입국들이 자체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수출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북한의 외화획득 필요성과 이란과 핵기술 경쟁에 나선 중동국가들의 욕구가 북한의 핵기술 수출을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과거 파키스탄과 시리아에 핵 물질과 핵 관련 기술을 이전하려 했다는 점에서 이란을 비롯한 중동국가에도 핵연료주기기술 등을 수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