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관 미 의회인사 초청 프로그램인 ‘의회인사교류사업’ (CMEP)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그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ㆍ일 간 위안부 국장급협의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덧붙여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분씩 돌아가시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시간을 보내면 안된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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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정부, 특히 국무부가 아베 총리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고 위안부 이슈에 있어 진전을 이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의안 통과 이후 변화된 점에 대해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이 미 의회를 통과한 이후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미 국무부와 행정부의 문제가 됐다“면서 ”이는 일본 정부에 보다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치권이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대해선 “그런 주장은 넌센스”라며 “내가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 비판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혼다 의원은 21일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 통일준비위원회 고위인사 등 우리 주요 인사를 두루 만나 한미관계, 동북아정세, 실리콘밸리와 한국 간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미관계에 대해 강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