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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지식인의 덫, 진보의 강박
“지금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이론에 온몸을 싣는 진정한 보수주의 논객이 없다. 없으니 아마도 우리는 만들어내야 하리라.”변혁의 바람이 거세던 1990년 복거일은 ‘보수주의 논객을 기다리며’란 글에서 이같이 썼다. 진보 운운해야 지식인 연(然)하던 시기에 보수 논객의 진정성이 우러나온 말이다.기자 출신의 문화평론...
2011.07.08 07:18
팔순의 고은 시인,첫 사랑 시집 내
팔순의 고은 시인이 비로소 첫 사랑 시집을 냈다. 아내 상화에게 바치는 ‘상화시편:행성의 사랑’(창비)은 개념적 추상적 사랑이 아닌 범부의 현실적 사랑가다. 50년 시 인생동안 그런 사랑을 짓거나 읽거나 한 적 없는 시인이다. 고은 시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랑의 노래라면 꿈을 노래하거나 기억으로 잃...
2011.07.06 16:12
2011 제4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 좋은 시상
웹진 ‘시인광장’(www.seeingwangjang.com)은 제4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 좋은시’의 수상자로 김명인 시인과 심보선 시인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인광장 심사위원회는 본선에 오른 10편의 작품가운데 김명인 시인의 ‘문장들’과 심보선 시인의 ‘인중을 긁적거리면서’를 공동수상작으로 결정했다...
2011.07.06 11:44
파주출판도시, ‘걷고 싶은 책방거리’ 만든다
뛰어난 건축물로 유명한 파주출판도시가 15년만에 걷고 싶은 책방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파주출판도시 책방거리위원회 송영만(효형출판) 위원장은 “ 파주시와 출판사가 절반씩 부담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 시티의 두 축의 거리를 연말까지 70여개 책방이 있는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5일 프레...
2011.07.05 13:53
‘반값 할인’ 부메랑…위기의 출판생태계
오픈마켓 70%까지 할인도출혈경쟁 위험수위중견 출판사 연쇄부도도서質저하 독자외면 악순환안팎서 자성목소리 높여도서정가제 다시 수면위로지난달 20일 도서출판 ‘생각의나무’가 최종 부도 처리되고, 이에 앞서 이레, 태동출판사가 부도를 맞는 등 양서를 출간해온 중견 출판사의 연쇄 부도로 출판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
2011.07.04 09:54
출판계 '반값 할인' 덫에 걸렸나...G마켓에 법적 대응
지난달 20일 도서출판 ‘생각의나무’가 최종 부도 처리되고, 이에 앞서 이레, 태동출판사가 부도를 맞는 등 양서를 출간해온 중견 출판사의 연쇄 부도로 출판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동반 부도는 방만경영과 과당경쟁, 과다할인 등 출판계 고질적인 문제를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출판계는 ‘올 것이...
2011.07.04 07:28
<200자 다이제스트>
2011.07.01 10:37
진실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상식의 ‘맨얼굴’
‘상식에 비춰볼 때~’ 혹은 ‘비상식적’이라고 얘기될 때 일으키는 권위와 파괴력은 무지막지하다. 한 공동체가 공유한 최소한의 규칙을 상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상식은 그런 힘을 갖는 게 합당할까.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네트워크 과학전문가인 던컨 J. 와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2011.07.01 09:59
도시가 전원보다 더 친환경적이다
“도시는 인류 최고 발명품”경제·역사등 통합적연구 토대설득력있는 도시예찬론 펼쳐대소사 걸어다니면서 해결고밀도 도심이 더 ‘그린’ ”도시 힘은 건물 아닌 사람“무분별한 건설사업에 일침2010년 9월 1일, 상하이 엑스포의 이탈리아관에서 ‘능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이름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아시...
2011.07.01 09:57
전쟁터 뒹군 180㎏ 군인…비만은 생존의 방식이었다
아멜리 노통브 소설이 주는 재미는 의외의 인물들에 있다.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살쪄 죽어가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미지는 이번엔 180㎏의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죽음의 덫에 걸린 이라크 파병 미군 병사로 대체된다. 작가에게 비만은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살이 쪄 혐오스런 인...
2011.07.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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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미분양 무덤 대구서 6.7억 가장 비싸게 팔렸다…신고가 쏟아지는 분양권 왜?[부동산360]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침체가 길어지는 지방 부동산 시장도 분양권은 거래가 이뤄지고, 신고가까지 나오는 추세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일 직전 최고가보다 4000만원 가까이 오른 5억6922만원에 손바뀜됐다. 단지는 2022년 10월 분양했고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신고가를 기록해도, 비교적 최근 분양이 이뤄진 인근 단지보다 가격이 낮다. 지난해 11월 분양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