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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멋맛흥] 370년 된 씨간장 태어난 종가의 비법…“장은 곧 한국”
1200개의 크고 작은 장독들이 늦가을의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인내의 시간을 견딘다. 장독 하나 하나엔 태어난 날이 무심히 적혀 있다. 2016년 6월 진장(5년 이상 숙성시킨 간장), 2014년 5월 진장. 장맛은 ‘시간의 길이’와 비례한다. “숙성 기간은 최소 일 년이에요. 이르면 10개월에서 2년까지요.&rd...
2020.11.11 14:18
[남도 멋맛흥] “미국보다 오래된 간장” 깊은 장맛, 간장김치 아마존에서도 러브콜
2017년 1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엔 숨은 주인공이 있었다. ‘독도 새우’ 못지 않게 화제가 된 건 370년 된 씨간장으로 구운 ‘한우갈비’. 영국 데일리메일에선 “미국보다 오래된 간장이 트럼프의 한국 메뉴에 나왔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l...
2020.11.11 14:18
‘포크록의 전설’ 한대수 “고통 속에 푹 찌르듯 곡이 찾아왔다”
‘고시원 록커’는 기타줄이 끊어져도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커다란 침대 두 개와 책상 하나로 가득 차버린 공간. 그는 다시 신촌의 고시원으로 돌아왔다. 2016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이후 4년만. 한대수는 신촌에서 14년을 살았다. 2007년 이후 내내 고시원에서의 삶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마음 편...
2020.11.11 14:15
검찰, ‘KBS 곡괭이 난동’ 40대 징역 3년 구형
KBS 라디오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뜨린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권영혜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은 별 이유 없이 범행에 이르렀으며 생방송이 중단되는 등 회복이 불가능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해달...
2020.11.11 13:39
조진주의 ‘변화무쌍’ 바이올린
‘파격 행보’였다. 드레스 대신 새하얀 재킷에 빨간 바지(2019년 8월 부산시립교향악단 협연)를 입었다. 여성 연주자를 우아하게 보이게 하는 드레스를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돌출행동’으로 볼 수도 있었다. 단지 “편해서&rdqu...
2020.11.11 11:44
‘가무악’ 꾼들, 낯선 ‘칠채’의 맛에 푹 빠지다
“123 12 123 12 123 123(원투쓰리 원투 원투쓰리 원투 원투쓰리 원투쓰리)”. ‘징을 일곱 번 친다’고 해서 ‘칠채’라고 불린 이 장단은 “기이하고 해괴망측하다”. 웃다리 농악의 대표적인 장단. 길놀이에 많이 쓰였다는 한국의 소리인데, 어떻게든 세어보려 하면 불규칙하고...
2020.11.11 11:43
[지상갤러리]정창섭, 묵고 No. 24901, 2004
정창섭, 묵고 No. 24901, 60.6×72.7cm (20), 면포에 닥, 2004
2020.11.11 11:34
[남산四色] 검사·의사보다 인생!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임원과 대표이사까지 거친 유명 코칭전문가와 식사를 하다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20대 때 프랑스에 유학, 현지 남성과 결혼해 사는 후배에 관한 얘기다. 머리 좋고 열심인 한국인 유전자를 지닌 그 후배는 프랑스 항공사에 취직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승승장구했다. 지자체 공무원으로...
2020.11.11 11:33
장윤정, 딸 위한 헌정곡 '돼지토끼' 공개
가수 장윤정이 딸을 위한 헌정곡을 공개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윤정은 딸 하영에게 평소 해주는 말들을 녹여낸 신곡 '돼지토끼'를 오는 19일 정오 발매한다. '돼지토끼'는 쉽고 귀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세미 트로트 곡으로 장윤정이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장윤정은 "가사 없는 데모 곡...
2020.11.11 10:19
홈트 뛰어드는 기업들…‘한국의 펠로톤’ 누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위축된 까닭에 실내운동으로 운동량을 확보하려는 이들이 많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생활 변화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속에 몸무게가 늘었다는 답변에 성인 12.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운동량이 감소했다는...
2020.1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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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배째라 집주인 은닉재산 찾은 금액이 고작…1년간 1.3억 회수했다 [부동산360]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1년반동안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무자의 은닉재산을 신고받아 회수한 금액이 고작 1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이 전세사기 피해지원에 ‘선(先)구제 후(後)회수’를 골자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은닉재산 추적을 통한 회수 금액은 크지 않아 결과적으로 주택도시기금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HUG에 따르면 전세사기 사태가 터지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채권 회수 강화를 위한 ‘은닉재산 신고센터’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