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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민낯-승정원일기 31]한 번뿐이었던 어연(御宴)
조선시대 궁중에서 베푸는 연회로는 회례연(會禮宴), 풍정(豊呈), 진연(進宴) 등이 있다. 회례연은 설날이나 동짓날에 임금이 신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이고, 풍정은 임금의 탄신을 경축하고 축수를 올릴 때 여는 것이다. 중종 이후로는 풍정 대신에 그 규모를 줄인 진연을 자주 시행했다.영조는 대비를 위한 진연은 했지...
2015.09.22 07:43
[개신교 선교 130주년] 죽어서도 코리아에 묻히길 원한 언더우드
[뉴저지=이윤미 기자 글ㆍ사진] 미국의 노동절 연휴가 끝난 지난 9월 8일(현지시각), 개학을 맞은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신학교 캠퍼스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의 활기찬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묵직한 백팩에 이어폰을 꽂고 한 손엔 커피를 든 학생들은 강의실로 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134년 전, 캠퍼스의 표정도 오늘과...
2015.09.22 00:11
[개신교 선교 130주년] “조선에서 천국으로 향할 걸세”...목포서 순교한 아펜젤러
[랭카스터=이윤미 기자 글ㆍ사진]뉴저지 매디슨시 36번가 드류 신학교의 고문서실은 미국 초기 감리교 역사와 관련된 자료의 보고다. 아카이브는 4층으로 구성돼 있지만 눈에 보이는 건 단층이다. 습도와 통풍을 고려해 지하로 파들어간 탓이다. 이 고문서실은 특히 미국에 감리교를 전파한 감리교 창시자 18세기 존 웨슬리...
2015.09.22 00:11
[개신교 선교 130주년] 소박한 삶, 랭카스터의 아미쉬 마을
펜실베니아주 랭카스터 카운티는 소박하다. 저마다 신앙의 색깔을 유지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그 근저에 깔려 있다.특히 아미쉬 교인들이 모여 사는 아미쉬 마을은 경건하고 소박한 신앙의 전통에 따라 전기 등 문명을 거부하고 전통적인 농경과 목축을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세기에 이단시돼온 이런 생활이 ...
2015.09.22 00:09
원로ㆍ중견 연극인 166인 성명…문체부 장관 사과ㆍ문화예술위원장 사퇴 요구
원로ㆍ중견 연극인 166명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정 예술가 지원 배제 등에 반발하며 2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서울연극협회가 발표한 ‘예술인 탄압을 통탄하는 원로ㆍ중견 연극인들의 성명서’에 따르면 연극인 166명은 “최근 연국계를 상대로 시대에 역행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망국적 사전검열이 다시...
2015.09.21 15:42
‘보리밭 사잇길로~’ 윤용하 50주기 음악회 30일 명동성당서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친숙한 가곡 ‘보리밭’의 작곡가 윤용하를 기리는 50주기 추모음악회가 오는 9월30일 저녁 8시 명동대성당에서 개최된다. 명동대성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윤용하의 장례미사가 치러졌던 곳이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주임 고찬근 신부)이 마련한 이 음악회는 윤용하의 생애를 크게 4개...
2015.09.21 15:37
조승우ㆍ엄기준ㆍ규현 3인 3색 매력 포스터 공개
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인공 엄기준, 조승우, 규현의 매력이 드러나는 3인 3색 포스터가 공개됐다.뮤지컬 ‘베르테르’는 올해 15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서정적이면서도 진한 여운을 주는 작품의 정서는 물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
2015.09.21 12:32
[개신교 선교 130주년] 이주민들의 역사부터 9.11까지, 리버티 스테이크 파크
이민자들이 대거 미국으로 들어오던 시기, 이들은 뉴저지 자유공원에서 부푼 꿈을 안고 서부로 떠나는 기차에 올랐다. 이민자들은 앨리스 섬에 도착해 전용 숙소에서 1주일간 머물러야 했다. 특별한 전염병이나 질병이 있으면 눈물을 머금고 돌아가야 했다. 입국 허가가 난 이들은 자유공원에서 첫 기차를 탔다. 자유의 여신...
2015.09.21 11:38
[개신교 선교 130주년] 소박한 삶, 랭카스터의 아미쉬 마을
펜실베니아주 랭카스터 카운티는 소박하다. 저마다 신앙의 색깔을 유지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그 근저에 깔려 있다.특히 아미쉬 교인들이 모여 사는 아미쉬 마을은 경건하고 소박한 신앙의 전통에 따라 전기 등 문명을 거부하고 전통적인 농경과 목축을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세기에 이단시돼온 이런 생활이 ...
2015.09.21 11:37
[개신교 선교 130주년] “조선에서 천국으로 향할 걸세”...목포서 순교한 아펜젤러
[랭카스터=이윤미 기자 글ㆍ사진]뉴저지 매디슨시 36번가 드류 신학교의 고문서실은 미국 초기 감리교 역사와 관련된 자료의 보고다. 아카이브는 4층으로 구성돼 있지만 눈에 보이는 건 단층이다. 습도와 통풍을 고려해 지하로 파들어간 탓이다. 이 고문서실은 특히 미국에 감리교를 전파한 감리교 창시자 18세기 존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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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