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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을 보는 시각 ‘투키디데스의 함정’ vs ‘킨들버거의 함정’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세기가 중국의 세기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 토론토에서 열린 지식인 토론회인 멍크디베이트에서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가 한 말이다. 이젠 새삼스럽지 않다. 중국의 패권국으로의 부상을 세계가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불신은 여전하다. 국제사회의 규칙을...
2020.12.18 08:18
돈 너머에는 물리학이 있다
투자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굴리는 사람은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가 아니다. ‘채권왕’ 빌 그로스도 아니다. 물리학자 짐 사이언스다. 끈 이론의 중요한 부분을 발견한 과학계 스타지만 투자자들에겐 익숙하지 않다. 짐 사이언스는 1988년 제임스 액스와 함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를 설립, 메달리온 펀드를 ...
2020.12.18 08:18
SNS시대 관종의 생존법
‘관심종자’를 줄인 ‘관종’이란 말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부정적으로 쓰인다. 관심받고 싶은 욕심 때문에 과도한 언행을 보이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돼다 최근에는 점점 적극적인 행동, 인싸가 되기 위한 과정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관종을 ‘나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해석...
2020.12.18 08:14
2020 퓰리처상 수상작 ‘니클의 소년들’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흑인들은 버스의 백인전용 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백인전용식당이나 호텔식당을 이용할 수 없었다. 퓰리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의 2020년 퓰리처상 수상작 ‘니클의 소년들’(은행나무)은 50,60년대 인종차별의 현장을 생생하게...
2020.12.18 08:13
국립국악원, 황병기 명인 소장 고악보집 발간
국립국악원은 고(故) 황병기 명인이 소장했던 고악보를 엮은 ‘한국음악학 자료총서 55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악보집은 지난 2018년 별세한 황병기 명인이 후대 연구를 위해 전한 거문고 악보 ‘금보전(琴譜全)’과 양금 악보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엮었다. 국립국악원에 ...
2020.12.18 02:07
한국뮤지컬협회, 대만 타이중 국립극장과 MOU…“한국 뮤지컬 노하우 전수”
한국뮤지컬협회는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과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팬데믹 시대에 진행된 이번 MOU는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지난 8일 진행됐다. NTT는 대만의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 타이중의 국립극장으로, 예술과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촉진하...
2020.12.17 22:30
개그맨 윤형빈 측, 집단괴롭힘 방조 의혹에 "사실무근…추가 고소할 것"
[헤럴드경제]코미디언 윤형빈 측이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폭언·폭행 방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은 이날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데에 ...
2020.12.17 21:17
아이돌 '골든차일드' 봉재현 코로나19 확진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봉재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봉재현이 17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촬영 일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외부 활동은 일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봉재현 군은 무증상인 상태로, 보건 당국의 지침에...
2020.12.17 18:02
2000년전 경산 일대 청년 리더의 죽음, 감염병 때문일까.
2000년전 경북 경산지역의 세력가 20대 남자는 왜 귀족임에도 잘 먹지 못해 영양공급을 받지 못했을까. 그는 왜 복숭아와 참외를 먹었을까. 모종의 감염병때문에 요절했을까. 20대 청년 지도자는 왜 성장기에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까. 왕자이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어릴 적 버려졌다가 몸이 상할대로 상해진 상황...
2020.12.17 15:17
[베스트셀러]‘국민 육아멘토’ 오은영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8주 연속 1위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훈육법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8주 연속 1위(예스24 집계)에 등극했다.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세 계단 상승, 2위에 올랐고,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은 3위를 유지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교수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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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