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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하락 가계 평균자산 5000만원 감소...부채 고위험 가구 2.7%→5.0%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최근 2년간 이어진 집값 하락이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 순자산을 평균 5000만원 깎아먹고, 고위험가구 비중을 5%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부진이 가계에만 악영향을 미친 건 아니다.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저하는 물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확대, 정부의 재정부담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
2023.06.21 11:23
금융기관 ‘자본성증권’ 잔액 90조원…보통주 발행 통한 자본확충 바람직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성증권 발행규모가 90조원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건전성 관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자본비율이 당국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실적이 악화된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
2023.06.21 11:23
수출입은행, 8.5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한국물 역대 최대규모”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오후 역대 한국물 중 최대인 8억5000만호주달러(미화 5억8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의미한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와 발행금액은 3년물 5억호주달러, 5년물 3억5000만호주달러...
2023.06.21 11:22
취약차주 40% 연소득 〈 연체잔액...금융취약성지수 ‘비상’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면서 금융불균형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신규 연체 차주의 50% 이상이 취약차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빚을 제 때 갚지 못한 이들 연체 취약차주의 열 중 넷은 연간 소득보다 밀린 빚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2023.06.21 11:21
“한국 W-커브 중추국가로 아세안·인도와 협력 고도화해야”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중 갈등 국면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경제의 전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세계 주요 거점지역을 아우르는 ‘W-커브’를 제시했다. 김 원...
2023.06.21 11:21
“한미일 공급망 공조강화...中 디리스킹 접근 필요”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경쟁을 하면서도 자국에 위험이 되는 요소는 줄여 나가는 차원에서 현재의 세계 구도를 봐야 한다. 앞으로 1990년 이전 냉전 상황과 같은 완전한 ‘디커플링(decoupling)’이 재현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한국은 역내외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의...
2023.06.21 11:20
"십원빵 누구 허락받고 쓰냐"…당국 '경주 명물 십원빵'에 제동
10원짜리 동전을 본뜬 '십원빵'이 경북 경주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화폐 도안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십원빵 제조 업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은 십원빵 제조 업체들이 10원짜리 동전의 도안을 사...
2023.06.21 11:20
코디마, 회생 개시 3년 만에 M&A 매물로
자동차 금형제작사 코디마가 결국 매물로 나왔다. 기업 회생절차 진행한 지 3년 만이다. 회생 개시 첫해인 2020년부터 담보자산 처분 지연으로 채무 상환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데다 작년까지 외부감사인에 재무제표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어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은 코디...
2023.06.21 11:15
에코프로형제 비트코인보다 변동성 높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한 달 사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이다.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에선 기술주 상승 랠리가 과열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도 에코프로 그룹주들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 43% 올랐지만, 변동성 우려도 높...
2023.06.21 11:14
증시 불공정거래 적발 4년간 매년 감소
자본시장에서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적발 건수는 최근 4년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거래 신고도 활발하지 못한 만큼, 포상금 규모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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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영상]역세권 이집 500만원에도 안팔려…전세사기에 스러진 깡통빌라 [부동산360]
2022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사기의 타깃이 됐던 빌라의 경우 많은 수가 강제경매에 부쳐졌는데요, 감정가의 반토막도 안 되는 수준에서 경매가 이뤄지는데도 유찰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다세대 빌라 4층에 위치한 한 호실은 감정가 대비 4% 가격에서 경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면적 37㎡(토지 면적 22.8㎡)인 이 물건은 지난해 2월 강제경매가 개시됐습니다. 감정평가 당시 가치는 1억2900만원이었지만, 현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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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