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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황해창 선임기자의 생생e수첩> ‘도도새’를 아시나요?
박근혜 대통령의 색다른 주문이 27일 화제입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공공기관 개혁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도도새 법칙’을 강조한 겁니다. 주요 공공기관장 125명이 참석한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주재한 자리였습니다. 먼저, 도도새가 어떤 새인가요.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에 서식했던 새입니다. 날개가 퇴...
2014.05.27 09:47
<세상읽기 - 문호진> 히딩크 리더십과 국가개조
다시 월드컵의 계절이다. 12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억은 강렬하다. 돌아보면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를 2002 월드컵 이전과 이후로 바꾼 인물이다. 히딩크의 한국축구 개조는 기존 통념을 깨는 진단에서 시작됐다. “한국 선수들은 개인기에서 크게 뒤지지 않지만 체력이 부족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축...
2014.05.23 11:37
<황해창 기자의 생생e수첩> 연평바다에 화약 냄새 진동한 까닭
서해 연평 앞바다에 또 화약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섬 가득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실제상황”이라는 다급한 대피안내방송이 들끓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었던 겁니다. 북한군이 이날 오후 6시쯤 연평도 인근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함정을 겨냥해 포탄을 쏴댔습니다. 겨냥했다는 것은 표적으로 삼았다는 ...
2014.05.23 10:54
<황해창 기자의 생생e수첩> 희한한 검찰
아니나 다를까요. 꼴사나운 일이 지칠 대로 지친 우리 국민들 앞에 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런 수사, 이런 검찰 처음 본다” 그런 얘기입니다.그랬습니다. 일단 어제(21일) 오전 상황을 보죠.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미 금수원을 빠져나가 신도 집에 ...
2014.05.22 11:28
<황해창 선임기자의 생생e수첩> 해경만 그럴까요?
한마디로 추상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수도 없이 접해 본 대통령의 담화나 사과였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분명코 없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진한 눈물을 뚝뚝 떨구는 모습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전반에 걸쳐 갈팡질팡...
2014.05.20 10:06
<세상읽기 - 조진래> 세월호 유병언 · 버진 브랜슨 회장의 차이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기행과 무례를 일삼는 괴짜 경영인이다. 버진콜라를 알린다며 탱크로 코카콜라 간판을 쏴 부수고, 버진모바일을 홍보한다며 휴대폰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타임스퀘어에서 나체 쇼를 벌인 게 그다. 이런 해괴한 행동과 치기 때문에 그를 폄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의 진면목을 알...
2014.05.16 11:21
<라이프 칼럼 - 박인호> 한 ‘전원 망명객’ 의 행복한 인생2막
2013년 강원도 어느 산골로 이주한 A씨(59)는 스스로를 ‘전원 망명객’이라고 부른다. 사실 도시를 떠나 아예 시골로 들어온 이들은 그것이 자발적인 선택이었든, 아니면 막다른 결정이었든지 간에 어찌 보면 A씨처럼 ‘전원 망명객’인지도 모른다. 돈과 명예, 경쟁으로 대변되는 숨 막히는 도시를 탈출해 느림과 여유, 안...
2014.05.13 11:45
<라이프칼럼 - 박인호> 한 ‘전원 망명객’의 행복한 인생2막
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2013년 강원도 어느 산골로 이주한 A씨(59)는 스스로를 ‘전원 망명객’이라고 부른다. 사실 도시를 떠나 아예 시골로 들어온 이들은 그것이 자발적인 선택이었든, 아니면 막다른 결정이었든지 간에 어찌 보면 A씨처럼 ‘전원 망명객’인지도 모른다. 돈과 명예, 경쟁으로 대변되는 숨 막히는 도시를 ...
2014.05.13 10:12
<생생e수첩> 나라 망치는 관(官)피아 또는 관(官)토피아
‘관피아(관료+마피아)’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우리들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참혹한 결과를 가져 오면서 그 책임규명과 함께 연일 메스컴을 탄 때문입니다. 최근에 나온 그야말로 ‘생생’ 신조어지만 그 뿌리는 무지막대하게 깊고 큰 것이었습니다. 진작 공론화됐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그 숱한 후진적 대...
2014.05.12 09:17
<세상읽기 - 정재욱> ‘산소통’ 과 ‘공기통’
세월호 침몰사고를 지켜보면서 접하는 몇 몇 용어가 생소하다. 밀물과 썰물이 바뀔 때 물살이 정지하거나 느려지는 ‘정조시간’, 항로 변경을 뜻하는 ‘변침’, 객실과 구분되는 이중 구조의 ‘격실’을 비롯해 평형수, 흘수선 등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잠수부들이 사용하는 휴대용 공기통(에어탱크)도 그 중 ...
2014.05.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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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