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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쉼표] 해킹의 추억
1948년, 전통 명문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풋볼 친선경기를 갖기로 하자 또 다른 이공계 명문 MIT(매사추세츠공과대) 학생들이 이를 시샘한다. 급기야 이들은 경기장 바닥에 도폭선(동시폭발 금속관)을 몰래 깔아 MIT 글자모형 불꽃 이벤트를 준비한다. 그런데 경기 전날 비밀장치가 발각되더니 작동 배터리를 숨겨 잠입한 학...
2014.12.24 11:42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해킹의 추억 그리고 북한
1948년 어느 날입니다. 전통 명문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풋볼 친선경기를 갖기로 합의합니다. 경기날짜가 잡히자 또 다른 이공계 명문 MIT(메사추세츠 공과대) 학생들의 시샘이 커집니다. 급기야 MIT 천재들은 경기장 바닥에 도폭선(동시폭발 금속관)을 몰래 깔아 ‘MIT’ 글자모형이 동시에 불타오르는 불꽃 이벤트를 펼치기...
2014.12.24 11:05
[글로벌 Insight] 스페인을 통해 중남미를 본다
금년 초 TV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소개된 이후 스페인 관광상품이 뜨고 있다. 현지 여행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예약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200팀에 이른다고 한다. 프라도 미술관 등 마드리드 시내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과 마주치는 것도 이제 자연스러운 모습이다.스페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상반되면서도...
2014.12.22 11:28
[쉼표] 김정일 3주기
북한 김일성 주석(1912.4.15~1994.7.8)의 본관은 전주(全州)다. 전주김씨 시조 문장공(文莊公) 김태서의 32대손이다. 조상 대대로 전주에 살다 부친 김형직 때 북한 평남 대동군(평양 만경대)으로 이주했다. 전주김씨는 조선시대 통틀어 160명의 과거급제자를 배출한 명망 성씨 중 하나다. 하지만 북한은 김 주석의 본관을 ...
2014.12.17 11:42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김정일 3주기(周忌)에
북한 김일성 주석(1912.4.15.~1994.7.8)의 가문은 본관이 전라북도 전주(全州)입니다. 그러니까 김 주석은 전주김씨 시조 문장공(文莊公) 김태서의 32대손입니다.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평양시 만경대)에서 아버지 김형직(金亨稷)과 어머니 강반석(康盤石)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조상 대대로 전주에 살다...
2014.12.17 11:13
[글로벌 Insight-이관석] 황금빛 맥주의 본고장, 체코
체코에 근무 중인 한국 주재원들 사이에 회자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가족 및 인근 지인들에게 ‘프라하’에 주재 발령이 났다고 하면 다들 축하하는 데 비해 ‘체코’에 발령이 났다고 하면 오지로 가는 것처럼 안쓰러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 한국에서 ‘체코’라는 국가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낮다는 방증이다. 최근에...
2014.12.15 11:24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도통 되는 게 없다”는 푸념 넘치는 월요일
마음의 탓일까요. 월요일 오전 창밖 공기가 매우 게슴츠레합니다. 납덩이처럼 무겁게도 느껴집니다. 기자만의 생각일까요. 세상살이에 맘이 워낙 편치 않은 까닭인지 모를 일입니다. 아침신문을 뒤적일수록 암담하고 또 괘씸한 생각에 더 잠겨듭니다. 중앙일보 1면 ‘벼랑끝 샐러리맨···2만7800명 짐쌌다’는 톱 기가 우...
2014.12.15 10:49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쇼닥터’를 잡겠다고?
방송사가 늘면서 방송 프로그램(이하 프로) 도 다양해졌습니다. 넉넉하게 골라잡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다행지만 이로 인한 선택의 혼란도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도 토크는 토크인데 집단으로 둘러 모여 앉아 수다 떠는 형식의 프로가 단연 눈에 띕니다. 방송가에선 이런 프로를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
2014.12.12 11:26
CIA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끝나자 정보수집과 특수공작의 필요성이 국가 차원에서 대두됐다. 미국이 먼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설립한 뒤 이를 근거로 대통령 직속의 비밀첩보기구를 만들었다.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든 이는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 1947년 미국의 대표 정보기관 CIA(Central Intelligence Age...
2014.12.10 11:30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CIA의 추락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끝나자 국제질서에 후유증과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미국과 소련으로 양분된 진영논리는 더 첨예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첩보와 특수공작의 필요성은 급격히 대두됐습니다. 미국이 찬스다 하고 회심의 카드를 내밉니다. 1947년 전후의 일입니다. 먼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설...
2014.1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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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