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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윤석헌 100일…수레바퀴 속 붕어
한(漢) 경제(景帝) 때 재상을 지낸 원앙(袁)은 은퇴 후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여생을 즐길 때다. 남을 잘 돕기로 이름 높던 극맹(劇猛)이라는 협객이 원앙을 찾았다. 원앙은 처음 만난 극맹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를 본 이웃의 한 부자와 원앙과의 대화다.“듣자 하니 극맹은 도박꾼인데, 어찌 그와 교우하십니까?”“그가...
2018.08.16 11:26
[데스크칼럼] 결자해지 없는 금융감독원
결자해지(結者解之)란 ‘매듭은 묶은 자가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일만 벌이고 마무리를 못 짓거나, 일이 잘못될까 싶으면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경계하기 위한 격언이다. 뜬금없이 이를 들먹인 건 금융감독원을 꼬집기 위해서다. 일만 벌이고 수습하지 않는 행태가 꼭 사고뭉치 같아 보인다. 올해 초 바이오...
2018.08.08 11:31
[데스크칼럼] 날마다 죽음의 무게를 저울에 다는 일
영국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희곡이자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클로저’의 남자주인공 ‘댄’의 직업은 부고 전문 기자다. 연극을 처음 본 것은 기자 초년병 시절이었다. 부고 전문 기자, 생소했다. 외국에는 그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몇 년 후에는 뉴욕타임스에서 구조조정차 부고 전문 기자들을 해고한다는 소식...
2018.08.06 11:24
[데스크 칼럼] 교회 세습과 기업 승계
신자들에게 이웃 교회에 출석하라며 등을 떠미는 교회가 있다면 의아스러울 것이다. 성남 분당 야탑동 탄천변의 만나교회가 그렇다. 이 교회는 올해 4월부터 토요예배를 시작했다. 주일(일요일)에는 이웃의 작은 교회에 출석하는 등 다른 활동에 참여하라는 취지다. 신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주변 교회와 상생하려는 시도...
2018.08.01 11:12
[데스크 칼럼]3선 시장 vs 3선 장관…8·2대책 1년, 그 후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인 8·2 대책이 나온 지 곧 1년이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지워졌던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들이 대부분 부활했다. 4월 이후부터 집값 오름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고, 전세가격은 안정화됐다.7월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용산·여의도...
2018.07.30 11:34
[데스크칼럼] 트럼프, 내겐 너무 ○○한 당신
오늘도 외신 데스크 업무는 ‘트럼프’로 시작한다. 한국 언론 매체에서 외신과 국제뉴스를 다루는 부서라면 대개 마찬가지일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우호적인 폭스 뉴스를 보고 그날 의제를 설정해 ‘모닝 트윗’을 날린다. 이에 따라 세계의 시장과 정치계가 움직이고, 각국 언론이 받아쓰고 취재한...
2018.07.18 11:21
[데스크칼럼] 프랑스의 혁신, 한국의 역주행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한다. 세계 축구의 왕좌에 ‘네오 아트사커’를 완성한 프랑스가 올랐다. 티키타카(탁구공이 오가듯 짧고 빠른 패스플레이)의 무적함대 스페인, 특유의 게겐 프레싱(전방압박)에 카운터 펀치 역습을 ‘장착한 ‘전차군단’ 독일 축구는 영광의 뒤안길로 밀려났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이나 메...
2018.07.16 11:16
[데스크칼럼] 2018년인데…금융법령은 아직 1980년대
‘은행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을 높이며 예금자를 보호하고 신용질서를 유지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은행법 제1조, 2000년 1월 21일 전문개정)‘보험업을 경영하는 자의 건전한 경영을 도모하고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그밖의 이해관계인의 권익...
2018.07.11 11:34
[데스크칼럼] 유럽에서 만난 김정은, 한국축구, 아시아나
최근 휴가를 얻어 보름의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런던과 파리, 로마를 거치는 여정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자생활 20년만에 큰 맘먹고 감행한 일이었다. 선배들한테는, 그리고 몇 년전까지만 해도 ‘언감생심’이었을테지만, 이젠 제법 긴 휴가도 자연스레 받아들여진다. 우리 사회도 달라졌다. 런던에...
2018.07.09 11:24
[데스크 칼럼] 꺼져가는 경제 불씨, 무엇으로 살릴까
지켜 내리라 믿었던 코스피 2300선과 코스닥 800선이 허망하게 무너졌다. 주식시장에선 벌써 긴 한숨과 푸념이 흘러나온다. 투자자들은 ‘깡통계좌’를 걱정하고 있고, 금융투자업계는 화난 고객들의 비난과 원성으로 시름을 앓는다. 코스닥시장 활성화가 ‘부의 증식 기회’라도 되는가 싶어 쌈짓돈을 풀었던 소액투자자들...
2018.07.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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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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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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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월세 165만원에 ‘깜놀’…오피스텔 월세 부담 이렇게 줄였다 [부동산360]
치어리더 박기량이 월 관리비 포함 16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방송에서 밝히면서 점점 커지는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기량은 지난 2일 방송된 KBS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서울) 월세가 너무 비싸다. 관리비 포함해서 165만 원"이라고 털어놨다. 박씨는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근무하다 올해부터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로 나서고 있다. 그는 "제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