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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모델로 삼을만한 4차 산업혁명 정부업무보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24일 실시된 기재부 등 6개 부처 합동업무보고는 주제별 업무보고의 모델로 삼아도 될 듯하다. 업무보고 후 민간전문가까지 참여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등 형식파괴도 의미가 적지 않다. 하지만 주제와 관련한 각 부처별 계획의 방향성과 구체성이 뚜렸하고 일관적이었다는 점에 더 의...
2018.01.24 11:29
[사설]美세이프가드 발동, 부당하나 경쟁력 높이는 계기돼야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이 미국에서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라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권고안을 승인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가정용 세탁기는 120만대까지 20%, 이후 초과분은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태양광 제품은 첫해 30%의...
2018.01.24 11:29
[사설]정현의 테니스 메이저 8강 진출은 역사에 남을 쾌거
정현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 고지에 밟은 것이다. 한국 테니스 선수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1981년 US 오픈 여자 단식에서 이덕희가, 이형택이 이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두 번...
2018.01.23 11:32
[사설]국민생명 지키기 취지는 좋으나 실행력이 관건
정부가 23일 자살률, 교통사고율, 산재사망률을 오는 2022년까지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내용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현재 10만명당 25.6명인 자살률은 17명까지 떨어뜨리고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5년간 자살자 7만명을 전수조사하여 ...
2018.01.23 11:32
[사설] ‘평화 올림픽’ 기초는 닦았지만 소통없는 과정은 유감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신년사 언급이 있은지 20일여일, 관련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지 열흘 남짓만에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식과 세부조건이 최종 확정됐...
2018.01.22 11:43
[사설] 듣고 반영도 안할 현장방문 왜 필요한가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관련, 청와대 수석과 장관들이 연이어 현장방문에 나섰지만 유감스런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려움을 감안한 보완대책을 생각해보겠다는 얘기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당위성만 강조하며 협조만 부탁할 뿐이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는 ‘냉랭한 아우성’인데 정작 그들에겐 설명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2018.01.22 11:43
[사설]일상화된 미세먼지, 민간차량 2부제 등 강력조치 필요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에 이어 17일과 18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잇달아 발령됐다. 19일에는 다소 나아져 비상 조치는 해제됐지만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나쁨 (50㎍/㎥ )’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최근 대기질이 이렇게 나빠진 것은 공기 흐름이...
2018.01.19 11:15
[사설]벤처, 수출없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업무보고
중소벤처기업부의 18일 정부업무보고엔 한가지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보고서 주요과제 어디에도 벤처와 수출이란 단어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홍 장관은 올해 추진할 중기부 4개 핵심 정책 과제로 일자리 중심의 중소기업 정책 개편, 성과공유 확산을 통한 소득 증대,소상공인의 혁신성과 협업 촉진 및 사업영역...
2018.01.19 11:15
[사설]아동학대 문제, 반짝 아닌 영구대책 필요하다
연일 보도되는 아동학대 사례들은 이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상황이 심각하다 못해 참담하다. 생후 8개월 된 아이의 사망사건은 결국 지속적으로 때리고 방치한 30대 엄마로 인한 것이었다. 심지어 숨이 멎은 아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3일씩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했다. 동...
2018.01.18 11:19
[사설]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정치적 희생 강요 아닌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간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반도기를 앞세운 개회식 남북 동시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이 그 핵심이다. 이와함께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북한 마식령 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등 이벤트성 행사도 진행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환영할 일이...
2018.01.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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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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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년새 20조 폭증, 또 역대 최대치 찍었다…전세보증에 허리 휘는 이 회사 [부동산360]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잔액이 1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재작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새 19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세입자들의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로 보증 잔액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HUG는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로부터 5조원 이상 출자받았지만 전세보증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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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