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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홍길용] 이제는 자본민주화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대제국을 유지했던 로마가 본격적으로 힘을 키운 것은 제정(帝政)이 아닌 공화정 체제 때다. 원로원이 공화정의 핵심이었지만, 결국 국가 요직에 오르려면 최종적으로 민회의 표결을 거쳐야 했다. 민회에서 평민 가운데 선출하는 호민관은 원로원 의원이 돼 국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공화정 로마...
2014.12.16 11:22
[헤럴드 포럼-김종식] 탐정 공인 논쟁 15년, 이젠 끝내야
사립탐정(private detective)으로 상징되는 민간조사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국에서 일찍이 직업으로 정착시켜 국가기관의 치안능력 보완과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재판기능 보강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오늘날 선진국의 탐정업 실태를 보면 일정한 요건(경력)이나 자격시험...
2014.12.16 11:22
[사설] 朴대통령 취임후 최저 지지율 의미 아프게 새겨야
박근혜 대통령에게 12월15일은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듯 싶다. 비록 참고인 신분 이지만 권력형 추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다 검찰의 조사를 받는 혈족을 지켜봐야 하는 심경이 편치 못했을 것이다. 친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이 청와대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할 정도로 주변관리를 철저히 했지만 역대 대통령들이 겪었던 직...
2014.12.16 11:22
[사설] 비선 정쟁보다 경제·민생법안 처리가 우선
12월 임시국회가 한 달간 일정으로 15일 문을 열었지만 의사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의심스럽다. 첫날부터 긴급 현안질의에서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는 29일까지 처리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각종 민생관련 법안은 한마디 언급조차 없었다...
2014.12.16 11:22
[화식열전] 직언이 어려우면 아부를 하라
한비자(韓非子) 세난(說難) 편은 생사여탈권을 쥔 군주를 신하가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가르쳐준다. 군주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은 칭찬하고 부끄러워하는 부분은 감싸주라고 했다. 군주의 사심에 따른 행동도 마치 공적으로 타당한 것처럼 포장해 주라고 충고한다. 심지어 군주가 하려는 게 위험하고 해로운 일이라도 세상의...
2014.12.15 13:46
(화식열전) 직언이 어려우면 아부를 하라
한비자(韓非子) 세난(說難) 편은 생사여탈권을 쥔 군주를 신하가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가르쳐준다. 군주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은 칭찬하고 부끄러워하는 부분은 감싸주라고 했다. 군주의 사심에 따른 행동도 마치 공적으로 타당한 것처럼 포장해 주라고 충고한다. 심지어 군주가 하려는 게 위험하고 해로운 일이라도 세상의...
2014.12.15 11:45
도전! 하이브리드 푸드 시장
혹시 골프 좀 치시나요. 골프로 먹고 사는 프로골퍼는 물론 가끔 골프장을 찾는 아마추어 골퍼라도 유틸리티 우드로 불리는 하이브리드(hybrid) 클럽 한 두개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흔히 ‘고구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하이브리드 클럽은 롱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의 기능적 장점을 결합한 골프채입니다.하이브리드...
2014.12.15 11:25
[글로벌 Insight-이관석] 황금빛 맥주의 본고장, 체코
체코에 근무 중인 한국 주재원들 사이에 회자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가족 및 인근 지인들에게 ‘프라하’에 주재 발령이 났다고 하면 다들 축하하는 데 비해 ‘체코’에 발령이 났다고 하면 오지로 가는 것처럼 안쓰러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 한국에서 ‘체코’라는 국가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낮다는 방증이다. 최근에...
2014.12.15 11:24
[데스크 칼럼-전창협] 삶과 죽음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세밑 마음이 땅콩만하다.땅콩 얘길 하도 들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한해를 조용히 마무리’ 운운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다. 구중심처(九重沈處)엔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결국 한 사람의 죽음을 몰고왔다. 대통령은 ‘지라시’라고 규정했지만, 지지율은 집권후 최저로 떨어졌다. 진실이 밝혀진다해도 믿지 않는 사...
2014.12.15 11:24
[사설]‘땅콩회항’ 진정성있는 대책 내놓고 이쯤에서 수습해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양호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까지 했지만 파문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박 모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의 증언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폭언 폭행 사실이 드러나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다. 대중의 분노는 급기야...
2014.12.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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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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