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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2년에 3억, 대선 필승의 조건
닥치고 대치동이다. 길어진 회의에 저녁밥도 건너 뛰었다. 회사가 있는 강북에서 넘어와 닿은 은마 아파트입구 교차로. 너무 일찍 왔나. 벌써 15분째 차에서 대기중이라 허리가 뻐근하다.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빨간 가방을 맨 아들이 보인다. 안색이 별로다. 이럴 땐 무(無)대화가 상책이다. 대치동 학원가 갓길에 줄 지...
2017.02.01 11:02
[데스크칼럼] 기업을 보는 시선에 대한 시선
기업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을 보는 시각이 선악(善惡 )까지 나가면 안된다. 기업의 이익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이라고 등치시킬 순 없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의 대부분은 기업이 해결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익숙한 ‘반(反)기업 정서’란 용어 자체가 거칠게 느껴지는 이유다. ‘GM에 좋은...
2017.02.01 11:02
[사설] 탄핵찬반 의사표현 도넘는데 정치권은 팔짱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둘러싼 정치적 의사 표현이 갈수록 과격해져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투신과 분신 등 극단적 행동이 잇따르는가 하면 반대 지지세력에 대한 신체적 위협과 폭행도 다반사다. SNS 상에는 상대 진영을 향한 비난과 욕설이 도를 넘은지 오래다. 심지어 정치적 입장이 서로 다른 부모 자식 사...
2017.02.01 11:02
[사설] 수출 턴어라운드, 여유보다 고삐 더 죄야
올 1월 수출이 40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2% 늘었다. 지난해 11월 2.3%, 12월 6.4%에 비해 증가율도 두드러진다. 3개월 연속 오름세에 증가율도 두자리수다. 일 평균 수출액(18억8000만 달러)으로보면 증가율이 16.4%에 달한다. 모두 3~4년만에야 다시보는 수치들이다. 물론 통계로만 즐거워 할 일은 아니다. 지난해 1...
2017.02.01 11:02
[라이프 칼럼-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동장군과 꿀잠, 그리고 대한민국
2017년 1월 하순, 갑자기 그가 나타났다. 강원도 홍천 산골의 비닐하우스 안 작은 별채(농막)에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을 보내던 필자는 뒤늦은 그의 도발에 맞서 부랴부랴 전투에 돌입했다. 그는 다름 아닌 동장군(冬將軍)이다.그와의 대결은 주로 낮보다 밤에 치러진다. 특히 해뜨기 전 새벽녘에 가장 치열해진다. 기세등등...
2017.01.31 11:12
[광화문 광장-조성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초빙교수] 도시노후화의 서곡
서울지하철 2호선의 잠실새내역 화재사고는 전동차의 노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상전류 유입을 차단하는 장치가 과열되어 화재가 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전동차의 노후로 인한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해 1월, 4호선 열차가 한성대역 인근에서 갑자기 멈추어 선 것도 장기사용으로 노후한 2호차 차단기에서 불꽃이...
2017.01.31 11:11
[데스크칼럼] ‘문화계 블랙리스트’ 더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한창 시끄러울 때, 한 출판사 대표가 블랙리스트를 구할 수 없냐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그가 알고 싶은 블랙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1만 명의 허술한 명단이 아닌 조목조목 이유를 밝힌 한 방송사가 입수한 명단이었다. 그 명단은 양식으로 보아 문체부에서 ...
2017.01.31 11:08
[사설] 3.5조원 터키 교량 수주 쾌거, 경제회복 서광 되길
공사비 3조5000억 원에 이르는 세계 최장 현수교(가칭 ‘차나칼레 1915’) 수주 한일전에서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이 승리했다. 아직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지만 이번 수주는 터키대첩이라 부를만 한 낭보다. 그만큼 여러가지 점에서 의미와 실익이 남다르다. 대림산업은 국내 최장 이순신대교(1545m)를 설계, 시공한 ...
2017.01.31 11:08
[사설] 테러 막기는커녕 더 부추기는 트럼프 反이민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 강경 반이민 정책 후폭풍이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이슬람 7개국 국민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명백한 인종과 종교의 차별이며 반인권적이고 시대 역행적 조치다. 세계가 경악하며 미국과 해당국은 물론 지구촌 전역으로 비난 여론이 ...
2017.01.31 11:08
[사설] 저성장 고착 한국경제, 생산성높일 묘수 찾아야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2.7% 속보치) 발표로 이제 한국경제의 저성장 고착화는 기정사실이 됐다. 올해 정부의 성장 전망치가 2.6%니 3년 연속 2%대 성장은 불가피하고 그건 단기 현상이라기보다는 추세적이라고 봐야 옳다. 이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같은 2%대 저성장과 한국경제의...
2017.0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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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