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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 - 이삼식> 중동 물류 · 산업허브로 거듭나려는 쿠웨이트
세계 7위의 산유국인 쿠웨이트가 걸프전 영향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중동의 물류 중심 자리를 내준지 어언 20년. 이제 쿠웨이트는 중동 최고 열사의 땅이라는 사실 외에 달리 각인이 되는 이슈가 없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쿠웨이트에서 감지되는 일련의 변화가 이곳을 다시 걸프만 북부의 산업·물류 중심지로 ...
2014.06.16 11:05
<사설> 새 경제팀 리더십 갖도록 권한과 책임 대폭 줘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 지난 주말 기자들과 만난 최 후보자의 언급은 이같은 기대감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는 “한여름 옷을 한겨울에 입고 있는 격” 이라며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 LTV와 DTI는 부동산 규제의 상징이나 마...
2014.06.16 11:04
<사설> 문 총리 후보자 논란 ‘청문회 검증’ 서 매듭지어라
박근혜 정부 3기 청와대와 2기 내각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인적쇄신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만큼은 안전한 국가, 유능한 정부, 소통하는 내각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이 크다. 새로 지명된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국민적 주목을 ...
2014.06.16 11:04
<월요광장 - 정용덕> 120년전의 ‘갑오경장’과 오늘의 ‘국가개조’
정용덕 서울대 교수우리나라에서 근대화가 추진되기 시작한 시점에 관해 다양한 유형의 학설들이 있다. 외부적으로는 제국주의 침략, 내부적으로는 봉건주의 통치에 대항하여 민족주의 민중 의식이 싹튼 1860년대를 근대화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그 중 하나다. 쇄국주의(鎖國主義) 정책을 끝내고 미ㆍ영ㆍ독ㆍ불 등 여러 ...
2014.06.16 08:24
<세상읽기 - 조진래> ‘관피(官避)즘’ 을 경계한다
관료들이 좌불안석이다. 젊은 공무원들 뿐 아니라 정년을 염두에 둬야 할 고위공직자들까지 옷 벗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간이나 관변단체로 나갈 길이 꽉 막혀 버렸다. 공산당을 무조건 배척했던 매카시즘처럼 “관료는 안돼”식의 ‘관피(官避)즘’ 때문이다. 온 나라가 관료를 적폐(積弊)의 심장으로 여기니 옴짝...
2014.06.13 11:35
<사설> 막 오른 월드컵, 홍명보號의 선전을 응원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13일 개최국과 크로아티아 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축구는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스포츠 이기에 월드컵은 단 64 경기 만으로도 수백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을 뛰어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은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당시 세계 인구의 46.4%인 32억명이 시청했다. 그나마 호텔...
2014.06.13 11:32
<사설> 청와대 새 진용, 국민 쇄신 바람 잊지 말아야
박근혜 대통령이 정무ㆍ경제ㆍ교육문화ㆍ민정 수석을 교체하는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했다. 며칠 전 바뀐 홍보수석을 포함하면 9명의 수석 가운데 5명이 교체됐으니 지난해 8월에 이은 ‘3기 참모진’이 출범한 셈이다. 전체적으로는 교체 논란에 휩싸였던 김기춘 비서실장이 유임되고 친정(親政)체제를 강화한 것이 특...
2014.06.13 11:32
<직장신공> 좋은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제약 영업에 종사하는 경력 8년차 직장인입니다. 큰 회사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는데, 가고도 싶지만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회사에서 딱히 나아질 비전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인생을 살아보면 분명한 것이 딱 한 가...
2014.06.12 11:44
새로운 내각에 거는 기대
실제중산층 55% “난 저소득층”국민 계층귀속인식 악화 심각미래 비관으로 경제활동 위축유효수요 보강 ‘해법’ 내놔야실제 중산층과 체감 중산층 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식 통계상 실제 중산층은 2009년 66.9%에서 2013년 69.7%로 2.9%포인트 증가했지만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 중산층은 같...
2014.06.12 11:43
<데스크 칼럼 - 함영훈> 사람은 책을, 책은 사람을, 만들지 않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아시아 3대 책 축제인 ‘서울 국제도서전’이 열리지만, 출판계엔 안타까운 소식만 들린다. 한 메이저 출판사 매출이 작년에 비해 30%가량 곤두박질치더니 2011년 가구당 오락문화비 지출 항목 중 1위를 달리던 도서구입비가 3년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도서구입비는 10년전보다 40% 줄었다.동네 서점은 1995...
2014.06.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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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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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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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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