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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장] 질문할 수 있는 리더십
질문하는 것이 답을 주는 것보다 더 좋다는 것쯤은 너나 없이 알고 있다. 질문을 받으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주어진 과제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질문을 조금만 천천히 하거나 말의 톤에 변화만 줘도 효과는 증폭된다. 상대는 자기 안에서 대답을 찾으려 즉시 탐조등을 켜게 된다. 자신이 침범 당하지...
2016.03.24 11:13
[직장신공] 외로운 늑대를 잡아라
‘새 부서를 맡게 된 여성 팀장입니다. 부임해 보니 팀 내 최선임인 남자 직원이 저와 동갑인데 일은 상당히 잘하는 편이지만 누가 본인과 다른 생각을 얘기했을 때 민감하게 방어적으로 반응합니다. 며칠 전에는 참지 못해서 큰 소리로 야단을 쳤더니 거기서 또 어필을 하는 겁니다. 다른 직원들도 싫어해서 팀의 단합에 방...
2016.03.24 11:13
[사설] 자생적 테러 점증하는데 대응 너무 허술하지 않나
또 테러다. 이번엔 벨기에다. 30여명이 사망했고 23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줄을 잇는 대형 테러 소식이 지구촌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최근의 대형 테러는 대부분 IS(이슬람국가)가 직접 주도하거나 그 배후다. 22일의 벨기에 테러도 마찬가지다.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자살폭탄 벨트와 폭탄...
2016.03.23 11:34
[데스크 칼럼] ‘완장’의 역할과 한계
나라를 걸고 다투던 중국 춘추전국시대만큼 활발한 인재영입이 이뤄진 때도 없다. 츨신지역이나 나라의 제약도 없었다. 오로지 능력만으로 등용했다. 제자백가(諸子百家)라는 게 결국 인재시장을 나타내는 다른 말이었다. 인재영입에 가장 성공한 나라는 단연 전국을 통일한 진(秦)이다. 춘추시대 백리해(百里奚)와 건숙(叔...
2016.03.23 11:34
[사설] 본래 취지 벗어난 비례대표제 근본적 대수술 필요
4ㆍ13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 후보자에 이어 각 당의 비례대표 명단도 윤곽이 드러났다. 새누리당은 22일 확정된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으며, 순위 조정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최종 결과를 곧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늘 그랬듯 이번에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비례대표 공천을 했다...
2016.03.23 11:34
[헤럴드 포럼] “건강보험료 불균형문제 이젠 매듭짓자”
최근 지인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이런 저런 세상사는 얘기에 한참 흥이 돋아있었는데, 지난해 12월 직장을 그만둔 이가 건강보험료에 대해 말을 꺼냈다. 직장을 그만 둬 소득이 전혀 없는데도 건강보험료는 두배로 올랐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졌더니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산정방법이 달라서 그렇...
2016.03.23 11:33
[광화문 광장]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의 ‘어업 전쟁’ -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NLL 2.5해리(약 4.5㎞) 전”, “전속으로 북상 중에 있음”, “조타실 출입문 개방 중!”, “문 열어! 잡아! 잡아!”군사작전이나 대테러작전의 특수대원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다. 바로 서해 북방한계선(NLLㆍNorthern Limit Line) 인근해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는 해양경찰 단속대원들의 무전교신 내용이...
2016.03.22 11:13
[헤럴드 포럼] 코스닥, 유망 기술기업 육성의 해법 -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상무
최근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계 최고수 이세돌과의 역사적인 바둑대결에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첫 판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때문이었을까? 인공지능이 인류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놀라움과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첨단로봇의 미래에 대한 기사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알파고를 개발한...
2016.03.22 11:10
[사설] 이번엔 ‘해외로밍’ 꼼수…제버릇 남 못주는 이통3사
이동통신 3사의 못된 버릇은 여간해선 고쳐지지 않을 듯하다. 불과 며칠 전 이통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값비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실제로는 일정 사용량을 넘어서면 속도가 느려지는 ‘무늬만 무제한’으로 밝혀져 곤욕을 치렀다. 과징금 등 처벌을 받을 상황이 되자 이들은 동의의결안을 만들어 보상을 약...
2016.03.22 11:07
[사설] ‘유승민 찍어내기’에서 드러난 여권 지도부의 무능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놓고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행태가 실망스럽다. 새누리당은 총선 후보자 등록을 사흘 앞둔 21일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고위원회는 유 의원 문제를 의제에 아예 올리지도 못하고 공관위에 떠넘기는 무기력한 모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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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