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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삶의 질’이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이유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오래된 낡은 아파트단지에 사는 이들의 한결같은 바램은 재건축 내지는 리모델링이다. 이들이 재건축을 반기는 이유는 단지 헌 집이 새 집 되기 때문 만은 아니다. 피트니스센터, 소공원, 도서관 등 ‘재충전(Recreation)’에 충실한 자족공간으로 바뀌는데 따른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실...
2011.04.12 07:10
현대캐피탈 보안관리 이럴 줄이야
업계 수위권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해킹 사건이 일파만파다. 현대 측의 대응자세와 금융기관의 보안수준 불신이 갈수록 증폭되는 양상이다. 당초 현대캐피탈은 고객 42만명의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그리고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됐지만 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므로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10...
2011.04.11 11:12
잘된 번역은 창작, 걸맞은 대우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번역 오류 파동이 계속되고 있다. 검투사란 별명을 얻을 정도의 협상전문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사과했으나 국민 불만은 여전하다. 그러나 그는 감독 책임은 있지만 번역 전문가는 아니다. 근원적 원인 규명과 추가 사고 방지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이 역시 ...
2011.04.11 11:12
부품·소재 산업 지평 넓힌 LG 전지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준공 의미는 각별하다. 연간 10만대, 4년 후 50만대분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함으로써 우리 부품ㆍ소재 산업의 지평을 세계 일류로 넓혔다. 미국과 일본 등 자동차 강국들은 지금 전기자동차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그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지금의...
2011.04.08 11:05
KAIST 경쟁 효율과 교육정신 사이
올 들어 3개월 동안에 4명의 학생이 자살했다. 그것도 한국의 영재 산실인 KAIST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때문에 서남표 총장이 7일 오후 황급히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성적미달자에 대한 징벌적 수업료 부과 폐지와 전 과목 영어 강의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지난 2006년 취임 당시 한국에 미국 영국...
2011.04.08 11:05
<세상읽기>건설업계가 내년 선거만 바라보는 이유
중동정세·부동산침체 여파휴·폐업업체 5900여곳 달해구조조정 조기 매듭경쟁력강화 방안 나와야요즘 건설업체 CEO를 만나면 맥이 풀린다. 대ㆍ중소업체 공히 통 큰 배짱과 돌파력,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생사 위기감뿐이다. 정책과 경기 영향을 쉽게 타는 ‘천수답 업종’의 생명이 끝나간다는 자...
2011.04.08 11:03
중대형 보유 60대, 주거-수익형으로 쪼개라
60대는 인생의 세 번째 터닝포인트다. 20대, 40대를 거쳐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최근 국내 한 생명보험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은 은퇴 후 자녀로부터 노후생활비 보조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비는 월 200만원대(2...
2011.04.08 09:55
기름값 비대칭성 원인 따져 시정해야
정부가 6일 내놓은 석유가격 안정화 대책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대책은 석유제품 거래 온라인 시장 및 선물시장 개설, 다른 정유사 제품 또는 혼합제품 판매를 허용하고 한국석유공사를 도매업에 진출시키는 게 골자다. 그러나 과거 흐지부지했던 정책의 재탕 삼탕이 많은 데다 실제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2011.04.07 11:15
일본·중국 등 인접국 원전이 더 위험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환우(患雨)는 과연 내릴 것인가. 원전 방사선 물질의 대기 검출과 1만5000톤의 오염수 바다 방류로 한반도가 연일 초비상이다. 그런데도 인접국인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늑장 설명에 한국 측 현장 접근을 막는 등 신경질적 반응이다. 한국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2011.04.07 11:12
타임오프 시행은 시대적 추세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제도 시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 노사 간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지난달 31일 단체협약이 만료된 현대차는 개정된 노동조합법에 따라 1일부터 유급 노조전임자가 대폭 줄어드는 타임오프제 적용 사업장이 됐다. 그러나 노조는 한 명도 유급 전임자를 줄일 수 없다며 어깃장을 놓고 회사는 노조전임자...
2011.04.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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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차 3대 저 집 때문에 자리없잖아!…1대는 지정주차 합시다[부동산360]
늦은 시간 귀가하면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장 주변을 돌기만 하던 입주민들이 지정·우선주차제도를 앞다퉈 건의하고 있다. “언제 들어오든 차 한 대는 주차를 할 수 있어야하지 않냐”는 것이 이같은 입주민의 입장이다. 다만 예산이 필요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주차장 비효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단지 내 세대당 주차대수는 1대(세대당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경우 0.7대) 이상으로 확보해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부동산360
상·증세법 개정안…‘부자감세’ 논란의 진실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핵심이다. 일부 컨텐츠 제목을 보면 마치 법이 이미 바뀐 듯한 제목들이 많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안(案)이다. 세율·세목 법정주의에 따라 법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국회 의석 과반을 가진 야당은 ‘부자만 감세’라며 펄쩍 뛰고 있다. 야당도 25년이나 묵은 상속·증여세법 손질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중산층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