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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문호진> 정도전이 안철수에게
벌써 2년 반이 지났군요. 후배님이 새 정치의 메시아로 부름받고 세상에 나온 게. 그 무렵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을 접하고 후배님에 애정을 갖게 됐지요. 무엇보다 민본주의 철학이 가슴에 닿았습니다. 600년 전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민생을 중심에 놓는 새 세상을 열어야겠다고 결심한 곳은 나주 유배지였지요. 권...
2014.03.21 11:43
<사설> 규제개혁 성과 입증할 실천지수 만들자
20일 열린 규제개혁 점검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규제개혁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 무엇보다 규제를 시스템으로 개혁하겠다는 각오가 돋보였다. 대통령의 지시가 현장에서 무력화되는 행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됐다. 과거처럼 규제개혁의 거대 담론으로 끝나지 않고 생활밀착형 규제까지 다양한...
2014.03.21 11:43
<사설> 도요타 1조 벌금, 급발진 계속 외면할건가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미국에 12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200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급발진 사고 의혹에 대한 당국의 수사를 종결하는 조건이다. 미 교통 당국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지불하게 될 벌금은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에...
2014.03.21 11:43
<헤럴드포럼> 사립탐정 법제화, 14가지 사회적 실익 거둘 수 있어
김종식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국은 탐정제도의 유용성을 인정하고 이를 일찍이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국가기관의 치안능력 보완과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재판기능 보강에 널리 활용하고 있음은 물론 ‘직업’ 을 넘어 탐정문화의 형성과 함...
2014.03.20 14:14
<사설> 규제당국 기강 바로잡기가 규제개혁의 출발
금융시장의 비정상을 감독하고 해결하라고 만든 금융감독원이 오히려 금융범죄를 도운 게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조원에 가까운 KT ENS 협력사 부정대출을 눈감아 준 것도 모자라 용의자에게 금감원 조사 내용을 알려줘 도피까지 시켰다니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금융감독 시스템 전반의 비정상이 도를 넘어, 감독권...
2014.03.20 11:42
<경제광장 - 한상완> 과점시장과 약탈가격
유럽선사 ‘P3’ 원가이하 공세한국해운사는 눈덩이 적자정부의 구조조정 요구 ‘이중고’해운보증기금도 감감 ‘한숨만’경제용어에 ‘약탈 가격(Predatory Pricing)’이라는 것이 있다. 독점시장에서 경쟁자를 몰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가격이다. 지배적 사업자는 자신이 가진 가격 결정권을 바탕으로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
2014.03.20 11:24
<직장신공> ‘투 잡’은 신중히
‘전체 경력 3년6개월 된 직장인입니다. 현재 회사로 옮긴 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요. 급여가 적은 편이라 퇴근 후 투 잡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직장 상사에게 투 잡을 한다고 보고해야 할지입니다. 아무래도 모두 늦게 퇴근 하는 날도 있는데 미리 말씀드려서 정시 퇴근에 대한 양해를 구해야 되는 것인지 알...
2014.03.20 11:22
<데스크 칼럼 - 함영훈> 인문학 열풍과 결핍 사이
창원상의는 올 초 ‘인문학이 기업 경쟁력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련 강좌를 열었다. 2월엔 대구 성서공단이 예술과 인문학, 부자들의 철학과 전략, 성공하는 기업가들의 관상법, 자아발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문학 특강을 신설했다.인천대 평생교육원이 최근 개설한 인문학 강좌 커리큘럼은 디지털시대의 변화 관리,...
2014.03.20 11:20
<사설> 3국 정상회담 韓日관계 개선 물꼬 기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때 한ㆍ미ㆍ일 3국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한ㆍ일 양자 정상회담은 시기상조지만 3국 회담은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번 회담은 핵안보회의 과정에서 세 정상만 따로 짧게 만나 북핵 문제 같은 큰 현안 위주로 대화를 나누는 약식 회담이...
2014.03.20 11:18
<칼럼> ‘휴머니티스(인문학) 르네상스‘ 의 조건
[헤럴드경제=함영훈 라이프스타일부장] 대구성서공단은 지난달말 부터 예술과 인문학, 패션과 디자인의 역사, 부자들의 철학과 전략, 성공하는 기업가들의 관상법, 자아발견 등을 내용으로 ‘CEO들을 위한 따뜻한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경남 창원 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인문학이 기업 경쟁력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4.03.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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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