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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산업’만 보고 ‘생명’은 외면한 반려동물 육성법
음성적으로 성장해온 반려동물 산업을 정부가 양성화해 미래의 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나온 방안이다. 불법 ‘강아지 공장’을 허가제로 전환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며, 경매업을 신설하고, 폐사 및 질병발병 등에 대한 판매자의 사후책임 강화 등이 주요 내...
2016.07.08 11:01
[사설] 롯데家 맏딸 구속, 아쉬운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결국 구속됐다. 롯데면세점 입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다. 이것 말고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신 이사장의 비리가 적지 않다고 한다. 개인 차원의 문제라지만 재벌가의 도덕성 논란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인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 창업자...
2016.07.08 10:55
[세상읽기]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는 역발상 전략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 ‘조선 3사’가 몰락의 기로에 서있다. 한때 세계 1위였던 우리 조선업체들은 지난 4월 단 1척의 배를 수주하는 데 그쳐 중국에 크게 뒤쳐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S&P에 등록된 기업의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본 결과, 192...
2016.07.08 05:43
[홍길용의 머니스토리] 우리 금융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세 가지 질문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수준을 가늠할 세 가지 질문을 만들어봤다. 요즘 한참 말이 많은 문제들이기도 하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금융의 문제점과 직면하게 된다. 안일함과 탐욕, 그리고 왜곡된 시장관이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게 유리할까?”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 금리도 오...
2016.07.07 13:59
[사설] 또 황강댐 소동…남북공유하천 이용 ‘핫라인’ 필요
북한이 6일 우리측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물을 무단 방류했다. 그러나 군 당국이 이 사실을 미리 확인하고 한국수력원자력발전과 연천군 등에 통보해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평소 무인정찰기와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 군 동향은 물론 남측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한 ...
2016.07.07 11:12
[데스크칼럼] 내수활성화? 금융발전이 답인데…세 가지 난제
정부가 최근 서비스산업 발전 대책을 내놨다. 서비스 업종에서 금융만큼 고부가 사업이 없다. 내수가 발달한 선진국은 금융산업이 고도화됐다. 우리 금융은, 아직 답답하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게 유리할까?”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 금리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정부까지 고정...
2016.07.07 11:12
[사설] 친환경에너지 확대 방안없는 ‘화력발전 대책’은 무의미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과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사장단이 참석하 가운데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더 이상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30년 이상된 노후 발전소 10기는 2025년까지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폐지한다. 20년 이상된 발전소 8기는 1기당 1000~2500억을 들여 환경설비를 교체...
2016.07.07 11:12
[프리즘] 앨빈 토플러와 엘리트 권력자들
최근 유행하는 인터넷 사이트 중 하나로 ‘블라인드’라는 것이 있다. 각 기업, 업종별 종사자들이 모여 익명으로 급여부터 근무조건, 또 경쟁사의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정보장터다. 그러다보니 동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이제는 “급여는 내규에 따름” 같은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중요한 근무...
2016.07.07 11:11
[직장신공-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울어야 챙겨주는 회사, 피곤하다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15%를 더 받고, 한 직급 더 승진하기로 하고 이직 협상을 마무리한 직장 경력 9년의 과장입니다. 그런데 지금 회사에 사표를 냈더니 수리해 주지 않으면서 만류할 뿐만 아니라, 평소 존경해 오던 상사인 부장님이 당장 승진 시켜 주고 연봉은 상대 회사보다 5%가 많은 20%를 올려 주겠다고 합니다....
2016.07.07 11:09
[사설] 점점 다가오는 强震 공포, 대비에 빈틈은 없나
울산 앞 바다에서 5일 오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가 육지에서 52㎞ 떨어진 곳이라 피해신고는 없었고, 지진해일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러나 진앙지와 가까운 울산은 물론 부산과 경남북, 심지어 강원 경기 일원까지 지진이 감지돼 주민들은 일시적이나마 공포에 휩싸...
2016.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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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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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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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