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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식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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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케이팝 대표 밴드’의 끊임없는 성장을 보여준 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졌다.

데이식스의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지난 7월 미니 5집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에서 관계의 시작점에서 느끼는 끌림과 설렘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무질서도를 의미하는 이과적 개념 ‘엔트로피(Entropy)’를 차용해 잔잔하던 일상을 뒤흔든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은 데이식스의 색을 입힌 80년대 LA 메탈, 디스코, 라틴 팝,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로 가득 채웠다. 1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사랑이 깊어지는 단계, 7번 트랙부터 마지막 11번 트랙까지는 관계가 냉각되는 과정으로 구성해 감정의 양면성을 드러낸다.

타이틀곡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는 데이식스가 지금껏 선보인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으로, 강렬한 곡 분위기를 자랑한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혼란스러움을 주제로 근사한 공감을 전한다.

데이식스의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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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이번 앨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나?

“이번에 낸 정규 앨범은 두 번째 시리즈물인데 중점을 둔건 콘셉트다. 첫 번째 앨범은 관계의 시작을 담고 싶었고, 이번 앨범에서는 그 후의 사랑과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그 과정에는 따뜻한 변화도 있지만 냉랭한 변화도 있지 않나. 그 부분을 A와 B로 나눠서 1번부터 6번까지는 따뜻한 면을 그렸다면 7번부터 11번까지는 차가운 면을 담으려고 했다”(영케이)

▲ 새 앨범 준비는 힘들지는 않았나?

“곡 만드는 과정에서 힘든건 없었다. 월드투어를 감안해서 올해 상반기에 곡을 많이 썼다”(원필)

▲ 월드투어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투어를 하다보면 지역마다 에너지를 뿜는 방식이 다르다. 그런데 모든 에너지의 총량은 비슷하다고 하다. 사실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우리는 먹는 것을 좋아해서 어느 곳을 갈 때마다 계속 먹었다. 맛있는 것을 먹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물론 무대는 그보다 최우선이다”(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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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이번 앨범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은?

“장르의 다양성이다. 데이식스만의 음악을 찾아가기 위해서 처음부터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 다 시도했던 거 같다. 특히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송캠프를 진행했는데 멤버들이 각자의 방에 들어가서 일주일 넘게 각자 하루에 한 곡씩 많은 곡들을 써내려갔다. 그렇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다 시도해서 장르의 다양성이라고 말하고 싶다”(영케이)

▲ 박진영 프로듀서가 이번 앨범에 대해 조언을 해준 게 있나?

“박진영 피디님이 타이틀곡 ‘스위트 카오스’를 정말 좋아하셨다. 장르가 박진영 피디님이 좋아하시는 장르와 비슷하다. 이번 곡도 너무 좋다고 극찬해주시면서 뮤직비디오 등에 많은 관여를 해주셨다”(성진)

“사실 피디님께서 ‘스위트 카오스’라는 단어를 던져주셨다. 이번에는 이런 콘셉트로 써보는 게 어떠냐 해주셔서 그걸 받고 우리가 작업했다. 우리는 그런 게 처음이라 영광스러웠다”(영케이)

▲ 이번 앨범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

“늙지 않은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 음악을 시작한 시점부터 우리는 그 시점의 감정을 곡에 담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금의 곡도 지금 이 시점에 느낄 수 있을만한 감정이다. 우리가 시작한 시점부터 앞으로 해나갈 시점까지 꾸준히 이렇게 해나갈 거다”(성진)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그 순간들의 감정을 노래하고 싶은데 상대방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고, 한 순간이라도 우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영케이)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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