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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진의 A레이더] 양다일, 음악 하나로 쌓아올린 오늘
하루에도 수백 개의 곡들이 발매됩니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손에 꼽힙니다.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약간의 운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노력이 동반합니다. A레이더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이더의 주인공은 가수 양다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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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일(사진=브랜뉴뮤직)



■ 양다일의 탄생과 현재


양다일은 알앤비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다. 서울예술대학교 보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지난 2015년 10월 싱글 ‘널’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앞서 양다일은 출중한 노래 실력을 발판으로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발판을 다졌다.

그는 정식 데뷔도 하기 전 유명 프로듀서 정키와 ‘우린 알아’를 발매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해 미스에스 메인보컬 강민희와도 듀엣곡 ‘놀이’를 발매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데뷔곡 ‘널’로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과시했다. 그는 ‘널’의 작사, 작곡을 직접 주도했다. 데뷔곡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특유의 공감력 짙은 가사로 천천히 두터운 팬덤을 쌓아올렸다. 참여한 OST도 다양하다. 담백한 목소리와 기승전결이 녹아져 있는 창법 덕분에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 덕분에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낸 앨범과 OST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잔잔하지만 탄탄하게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고백’으로 아이유와 함께 음악방송 1위 후보까지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양다일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 공감력 100% 이별 가사로 유명하다. 팬들은 그를 두고 ‘갓다일’이라 칭할 정도다. 그는 5년간 목소리 하나만으로 꾸준히 제 영역을 넓혀왔다. 방송이나 거창한 프로모션 하나 없이 자신이 직접 쓴 노래만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덕분에 오히려 더 롱런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구축했다. 이제 그는 내는 앨범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믿고 듣는’ 가수가 됐다. 특히 현재까지도 ‘고백’ ‘미안해’ 등 오랜 전 발매한 곡들로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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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일(사진=브랜뉴뮤직)



■ 대표곡 ‘미안해’

지난 2017년 발매한 ‘인사이드(inside)’의 타이틀곡인 ‘미안해’는 양다일이 직접 작사한 노래로, 연인과 있던 순간의 마음을 기록해 가사로 녹여냈다. 특이점이 있다면 이별을 당하는 입장이 아닌 이별을 고하는 가사다. 이별을 앞둔 이의 감정을 진솔하게 녹여내 짙은 공감력을 안긴다. 여기에 절절한 멜로디가 더해져 강한 여운까지 남긴다. 특히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발라드 노래로선 이례적으로 조회수를 2천만뷰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추천곡 ‘고백’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 ‘고백’은 사랑에서 끝내 이별을 다짐하게 되기까지 마음속에 감춰 뒀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노랫말로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고백’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관계의 시작, 설레는 감정과는 상반된 의미의 ‘마지막 고백’ 이야기를 담아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한 번쯤 느끼고 고민해봤을 이야기와도 같다. 아련하고도 씁쓸한 공감을 안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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