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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②‘스카이 캐슬’ 윤세아 “가족 간 난투극, 배우들 모두 ‘시청률↑’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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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캠프202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배우 윤세아가 김병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윤세아는 최근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SKY) 캐슬’ 인터뷰 자리에서 김병철과 부부를 연기한 것에 대해 “김병철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그 깊이에 완전히 압도돼서 ‘열심히만 하는 것 말고 잘 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면서 그를 칭찬했다.

이어 윤세아는 “다들 지난해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는데 우리 부부만 10월부터 늦게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 상황 속 다른 배우들이 죽여주는 연기를 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너무 불안하더라”면서 “그래서 김병철 선배님이랑 대본공부도 하고 합을 맞췄다. 그때 호흡을 맞춘 게 끝까지 쭉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세아와 김병철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장면은 혜나(김보라)의 죽음과 관련해 서로를 의심하며 가족들이 난투극을 벌였던 순간이다. 극 중 노승혜와 차민혁은 상반된 교육관으로 매번 서늘한 기운을 풍겼지만 이때만큼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쳤다.

이에 대해 윤세아는 “이 장면을 찍으면서는 다들 ‘여기서 시청률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재미있던 건 부부끼리 편을 먹게 되는 거다. 남편이 내 편을 들어주니 ‘이래서 가족이구나’ 싶더라. 밉든 곱든 내 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극 중 남편이 강준상(정준호)을 때리는데 멋있어 보이는 거다. 게다가 김병철 선배님이 우쭐대는 연기를 해서 너무 웃겼다”고 촬영 당시 캐릭터에 빙의한 속내를 밝혔다.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극 중 윤세아는 삐뚤어진 욕망으로 오로지 1등만을 바라는 캐슬 안에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승혜를 연기했다. 노승혜는 자신과 반대로 오로지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며 혹독한 훈육을 하는 남편 차민혁(김병철)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썼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조곤조곤한 말투가 특징이었다.

드라마는 우리나라 교육계의 어두운 면과 삐뚤어진 욕심을 조명하며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다. 섬세하고 실감 나는 대본과 연출 덕분에 ‘스카이 캐슬’은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시작해 매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지난 19일 방송한 18회로 22.3%를 달성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기록을 꿰찬 tvN ‘도깨비’(18.6%)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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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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