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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고 학생들 '살려라' …정신적 고통 얼마나 극심한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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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당한 사고로 인해 재학생들까지 여파가 미치는 모양새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는 19일 교육부 회의를 통해 대성고 학생들 전반에 대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을 겪지 않도록 심리지원까지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대성고 학생들은 숙박하던 펜션에서 변을 당했다. 이로 인해 대성고 학생들은 삼일 간 학교를 쉬게 됐다. 대성고는 학생들과 학부모에 휴업 사실을 알렸지만 가타부타 말 대신 '학교 사정'이라고만 표기하며 최대한 불상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성고 학생들과 교직원에 대한 심리 치료 계획에 자녀를 둔 여론은 반색하고 있다. 절친했던 학우, 선배, 제자를 잃은 이들에게 당연히 선행돼야 할 조치라는 것.

무엇보다 세월호 사례를 들며 사고로 인한 주변인들의 상처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월호 참사 후 유가족 10명 중 6명 정도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다. 이에 더해 재학생들과 교직원들 역시 정신적 고통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처지의 이들도 적잖았다. 결국 정부가 나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던 단원고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치료를 지원하기까지 했다.

이번 대성고 학생들의 경우도 갑자기 닥친 참변에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기에 빠른 조치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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