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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증 이중제출…전직 보좌관 "관행, 더 많을 것" 실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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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영수증 이중제출 논란으로 여의도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4일 시민단체와 뉴스타파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수증 이중제출이라는 불법을 저지른 국회의원 스물 여섯 명의 이름과 액수를 낱낱이 밝히고 나섰다.

영수증 이중제출 문제를 두고 여론의 공분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 그러나 정작 영수증 이중제출에 대해 국회 소속 인사들에게선 당연하게 이뤄져 왔던 일이란 뜨악한 말이 나온다.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의원을 보좌한 A보좌관은 불법인 걸 알면서도 당연하다시피 영수증 이줄제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의원실의 돈 흐름을 보면 대부분 후원금에서 돈을 끌어 쓰고 영수증 이중 제출을 통해 메꾸는 식이 자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보좌관들 역시 영수증 이중제출이 낯설지 않은 행위라면서 이전부터 추적한다면 밝혀진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설명도 보탰다.

또한 여의도 내에서는 갖가지 방법으로 세금을 자신의 돈처럼 운용하는 일이 잦다며 이번 영수증 이중제출은 세발의 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B의원은 국회사무처에서 지급된 보좌관의 정식 출장비를 꿀꺽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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