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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녹화 취소+휴방 결정…기약 없는 이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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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썰전’ 측이 녹화를 취소하고 휴방을 결정했다.

JTBC 측은 23일 오후 “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다.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 소식이 전해진 터.

노회찬 원내대표는 ‘썰전’의 지난 7월 5일 방송분에 처음 등장했다. 진보 논객으로 오랫동안 ‘썰전’의 자리를 지켰던 유시민 작가가 하차하며 그 자리를 노회찬 원내대표가 채운 것. 노회찬 원내대표는 첫 출연 당시 “‘썰전’에 내가 와서 누가 되지 않나 걱정이 많이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및 보유세 개편안, 자유한국당 혁신 전망, 재판거래 의혹, 국회의원 특활비 논란 등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여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과도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의 입장에서 정책을 논하며 흥미로운 토론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방송 말미 첫 출연 소감을 전하며 “신입생 잘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보수 논객으로 고정 출연 중인 박형준 교수는 “오늘 처음 나왔는데도 토론을 거의 주도했다. 역시 경륜과 내공이 느껴진다”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추켜세웠다.

이처럼 노회찬 원내대표은 MC 김구라, 박형준 교수와 첫 녹화부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방송사와 제작진 모두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보를 접한 뒤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썰전’은 이날 녹화 취소 후 휴방기에 돌입한다. 방송 재개 시점 등 여타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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