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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에 "민주주의 유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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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지난 2007년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운동 기간에 여론조작 등의 목적으로 매크로를 활용했다는 보도가 터졌다.

한겨례는 5일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운동 기간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한나라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일했던 A씨는 한나라당이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 등 여론 조작 행위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매크로는 일련의 명령어를 반복해 사용할 때 개개의 명령어를 일일이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키 입력으로 원하는 명령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기능이다. 본래 온라인 게임 상에서 사람의 직접 개입 없이 자동 사냥을 할 수 있도록 해놓는 작업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 반응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여론이 상당한 상태다. 벌써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나라당 매크로에 관련해 특검을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에 해당 청원에 1시간도 되지 않아 수백 명이 동의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도 한나라당 매크로 보도와 관련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은 "어마어마한 민주주의 유린하는 여론조작 아닌가. 야당은 특검하자고 주장하셔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도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고 나섰다.

한편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1997년 창당된 뒤 2012년 새누리당을 거쳐 2017년 2월 8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대표는 홍준표, 원내대표는 김성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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