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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투 오지훈, ‘선거로고송 제작자’로 이색 변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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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더뮤직컴퍼니 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그룹 투투 멤버 오지훈이 선거로고송 프로듀서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출마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에서는 선거로고송제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지훈은 2016년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친구의 제안으로 선거로고송을 제작하게 됐다. 투투의 키보드를 맡아 1집 앨범 타이틀곡 ‘일과 이분의 일’을 비롯해 수록곡 전곡을 만들며 작사 작곡가로 활동한 그에게 선거로고송 제작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로고송의 제작과정과 높은 수준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은 힘들지 않았지만 오지훈은 오로지 후보자 홍보를 위해 억지맞춤으로 가사를 만들어 가는 것을 경계하며 캠프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트로트곡의 가사를 바꾸어 장·노년층을 공략하고, 20대~30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의 취향에 맞는 발라드 선거로고송도 필요한 점을 주장했다.

선거로고송 전문 제작사인 ㈜리더뮤직컴퍼니(LMC)의 제작총괄을 맡고 있는 오지훈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자신이 작사·작곡한 투투의 ‘그대 눈물까지도’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비롯해 박상철의 ‘무조건’ ‘황진이’, 홍진영 ‘엄지척’ 등의 곡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들 곡이 높은 연령대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카라의 ‘미스터’ ‘프리티걸’, 베리굿 ‘러브레터’ 등이 젊은 연령대를 공략하는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후보들의 선거로고송 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지훈은 “5월말까지는 후보들을 위한 맞춤 선거로고송 제작에 올인하고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후배 가수들을 위한 다양한 곡작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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