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비상사태(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몰디브 비상사태가 선포돼 불안에 떨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15일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몰디브에선 지난 1일 대법원이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에 대한 재판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뤄졌다며 석방 명령을 했다. 야민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에서 탈당한 야당 의원 12명의 복직도 명령했다.
하지만 야민 대통령 측은 이를 이행하길 거부했다. 죄수 석방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대법원이 집행을 강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비상사태 선포로 군인들이 대법원에 난입, 경찰은 이복형제인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80)이 체포했다.가윰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비판하며 야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했으며 지난 2008년 첫 민주선거를 치를 때까지 몰디브를 30년 동안 통치한 바 있다.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되면서 관광업에 의존하는 몰디브의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ing**** 이제 어디가서 몰디브 한 잔 허냐...?" "wl__**** 모히또에서 몰디브먹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제 모히또에서 하와이가 답인가" "misu**** 권력욕때문에 국민들만 고통이다" "make**** 여행가려던 사람들 얼른 취소해라 또 나몰라라 하고 가서 살려달라고 징징대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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