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무위 소집(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무위 소집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소집 안건을 논의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최근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를 내세워 정강정책 제정 기초 소위원회 구성 및 1월 중 통합개혁신당(가칭)의 당명 공모 추진 등의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각 당의 대표가 꾸준히 의견을 모으며 밀고 왔던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국민의당의 내홍은 심했고, 안철수 대표는 대표직을 걸면서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결국 통합 절차에 이르는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진행은 더디게 흘러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에 최종 결심을 한 적은 없다" "국민의당 내부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통합하는 게 좋겠다"며 통합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 바 있다. 통합에 이를 때까지도 국민의당의 통합파-반대파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은 것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는 당무위 소집을 하며 중재안을 거부하고 전대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최근 유승민 대표는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을 찾아가 잔류시켜 두자리수 의석수를 확보했다. 당내 분위기를 추스리고 통합을 위한 내부 결속에 힘을 쏟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의 당무의 소집 전대 날짜는 오는 2월 4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통합 반대파는 기자간담회를 따로 여는 등 독자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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