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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나 졸리가 밝힌 호텔방의 끔찍한 경험
안젤리나 졸리, 시상식서 검은 드레스
안젤리나 졸리 폭로한 그 사건 들여다보니
안젤리나 졸리 및 여배우들의 용기 있는 행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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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안젤리나 졸리 뿐만이 아니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엠마 왓슨, 메릴 스트리프, 리스 위더스푼 등은 일제히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지난해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사태로 촉발된 할리우드 영화계 성폭력 논란에 항의하는 의미다.

시작은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팰트로였다. 기네스 팰트로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22살이던 시절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그의 손을 잡고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이 그를 영화 '엠마' 주연으로 캐스팅한 후였다.

안젤리나 졸리도 같은 경험을 했다. 웨인스타인이 호텔방으로 그를 부른 것. 1998년 영화 '플레잉 바이 하트'(한국 개봉명 '라스트 타임')를 발표하던 당시의 일이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뉴욕타임즈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젊은 나이에 하비 웨인스타인과 나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와 다시는 일하지 않았다. 다른 이들에게도 그와 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면서 “어떤 분야에서든 어떤 나라에서든 이 같은 행동은 적절치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젤리나 졸리 등 여배우들의 용기 있는 폭로로 지목된 성추행범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에서 이름난 영화 제작자. 지난 30여년동안 성추행을 일삼아왔다. 나체인 상태로 자신의 호텔방에 피해 여성들을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 등을 요구했다. 1990년에서 2015년까지 최소 8명의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금을 건네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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