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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의원, 최순실 수감 당시 나눈 비공개 대화 공개

- 김성태 의원 '썰전' 출연 당시
- 최순실씨 의외의 발언? 김성태와 나눈 대화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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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사진=썰전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김성태 의원이 화두에 오르며 그가 최순실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던 사실도 주목 받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2016년 12월 방송된 JTBC '썰전'을 통해 최순실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비공개로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성태 의원은 최씨와 약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결과 “최순실에게서 박근혜 대통령을 간절하게 위하는 마음은 전혀 읽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김성태 의원은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힘든 질문, 예를 들어 ‘세월호 참사 당일 뭐했냐’고 물으면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의원은 “(의원들이) 만일 소리라도 지르고 하면 ‘나는 애초부터 교도소장(구치소장)이 잠깐 면담하는 거라고 해서 자리했는데, 그런 나에게 왜 심문하느냐’는 자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태 의원은 "'혹시 최순실 당신이 죽었을 때 박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니 아주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더라. 답변을 아예 안하면서 ‘박근혜를 대신해서 내가 왜 죽어’라는 분위기였다”고 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런 최순실씨의 발언은 그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김성태 의원은 덧붙여 “(박근혜와 최순실의) 밀월 관계에 금이 간 건지, 애초부터 상하관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순실에게서 박 대통령을 간절하게 위하는 마음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면서 “‘딸 정유라와 손자가 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때는 흐느끼더라. 막 울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태 의원은 지난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 참석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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