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기 도정의 화두로 '척당불기'에 이어 '여민동락'을 내세운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새누리당 당시 자신의 2기 도정의 화두로 ‘여민동락’을 내걸었던 적이 있다.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뒤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경남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자는 뜻에서 여민동락을 올해 도정에 임하는 이정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의 1기 도정 화두가 척당불기였다면 2기 도정은 여민동락이었다. 홍준표 대표는 당선 뒤 “처음 도정을 맡았을 때 척당불기라 했다. 꺾이지 않고 우리가 세운 뜻대로 한다. 그러니 부딪치고 다투고 이런 일이 많았다. 이제 여민동락이다. 도민과 함께 즐거운 일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당시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1기 도정 때는 피폐한 도정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 2기 도정은 여민동락이라고 했다. 가능한 한 충돌 없이 협력해 잘 풀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2기 도정을 하면서 경남 향후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4년 내 유치·완료해야 경남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 온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경남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준표는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의 SNS에 “척당불기 이젠 자유인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척당불기’는 기개가 있고 뜻이 커 남에게 자유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는 홍준표 후보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홍준표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도 집무실 ‘척당불기’가 쓰여있는 액자를 걸어놨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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