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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작SWOT분석] ‘왕은 사랑한다’, 캐스팅부터 영상미까지…비주얼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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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왕은 사랑한다’가 스타성과 영상미 모두 잡았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7.8%, 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왕은 사랑한다’의 첫 회를 SWOT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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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ength(강점)

‘왕은 사랑한다’는 김이령 작가의 소설 ‘왕은 사랑한다’를 재해석 한 작품으로 역사적 실존 인물인 충선왕(임시완)과 가상 인물인 산(윤아), 린(홍종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왕은 사랑한다’는 탄탄한 원작에 송지나 작가가 집필을 맡으면서 스토리 라인을 강화시켰다. 첫 회부터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빠른 전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왕은 사랑한다’는 아역부터 힘을 쏟았다. 남다름, 이서연, 윤찬영은 아역이지만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면 성인 역인 임시완, 윤아, 홍종현은 남다른 비주얼과 옷에 딱 맞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배가했다. 여기에 100% 사전제작 드라마답게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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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akness(약점)

같은 방송사이자 같은 장르이기 때문에 ‘왕은 사랑한다’를 보면 ‘해를 품은 달’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해를 품은 달’이 아역들의 연기로 큰 덕을 봤던 작품이었듯 ‘왕은 사랑한다’ 역시 아역에 공을 들였다. ‘해를 품은 달’ 이후 ‘달의 연인-보보경심’ ‘밤을 걷는 선비’ ‘구르미 그린 달빛’ ‘구가의서’ ‘야경꾼일지’ ‘옥탑방 왕세자’ 등 다양한 퓨전사극이 등장했다. ‘왕은 사랑한다’ 역시 여타 드라마들처럼 멜로에 중심을 두고 있어 신선함을 주진 못하고 있다.

■ Opportunity(기회)

같은 장르인 경쟁작 SBS ‘엽기적인 그녀’가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가 재방송 편성에 공을 들이면 사극을 좋아하는 시청층을 끌어들이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초반엔 마치 로맨틱코미디를 보는 듯했지만 원작이 스포일러라고 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전형적인 삼각멜로의 틀을 깰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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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reat(위협)

같은 날 첫 방송을 한 KBS2 ‘학교 2017’은 완벽하게 제압했다. 현실성은 없고 마치 인터넷소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학교 2017’를 경쟁 상대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다만 ‘엽기적인 그녀’ 후속인 ‘조작’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조작’은 부조리극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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