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오전 승객 359명을 태우고 호주 퍼스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에어아시아X 에어버스 330 여객기가 심한 진동 끝에 이륙 90분 만에 회항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한 지 90분쯤 됐을 때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툭 툭 툭 툭' 소리와 함께 진동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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