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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우새’ 이소율 출연에 또 다른 ‘탈북미녀’ 화제...북한 실상 폭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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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에 탈북미녀 이소율이 출연하자 또 다른 탈북미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 제공 영상, 미우새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미운우리새끼’에 탈북미녀 이소율이 출연하자 또 다른 탈북미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소율만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은 탈북자 박연미 씨다. 탈북자 박연미 씨는 2014년 연설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연미 씨는 2014년 10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에서 북한 인권을 주제로 연설했다.

당시 그는 “북한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이다. 단 하나의 TV 채널만 존재하며 인터넷은 없다.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고, 입거나 생각할 수 없다.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제전화를 했다고 사형시키는 나라다”라며 “어릴 적 남여 간의 사랑 이야기는 본 적이 없다. 책, 노래, 언론, 영화 모두 사랑 이야기는 없었다. 우리를 세뇌시키기 위한 독재 정권의 선전 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9살 때였다. 내 친구의 어머니가 공개적으로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할리우드 영화를 본 것이 사형 이유였다. 정권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면 가족 3대가 감옥에 가거나 처형되기도 한다. 내가 4살 때 우리 어머니가 나한테 귓속말을 하지 말라더라. 그때 나는 북한 정부가 나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줄 알았다. 우리 아버지는 탈북하다가 중국에서 사망했다. 그때 내 나이는 14살이었다. 아버지를 새벽 3시에 몰래 묻어야만 했다. 울지도 못했다. 혹시나 북한에 되돌려질까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또 박연미 씨는 “북한에는 이런 말이 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우리 엄마는 날 지키기 위해 중국 브로커에 강간당했다. 그는 날 타겟으로 삼았다. 당시 나는 13살이었다. 북한 탈북자는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탈북 여성 70%는 범죄의 대상이다. 이들 중에는 적게는 미화 200달러에 팔려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소율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편에 출연했다. 이소율은 탈북미녀로 외모는 물론 요리솜씨까지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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