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멜론 주간차트 캡처)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네이버, 벅스, 올레, 지니, 소리바다, 엠넷 등 7개의 주간차트를 대상으로 한다. 매주 TOP10에 이름을 올린 곡, TOP10에 새롭게 진입한 곡 등을 바탕으로 한 주의 음악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3월 첫째 주(집계기간 17.02.27-17.03.05) 음원차트는 첫 솔로 정규앨범을 내놓은 태연과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태연은 믿고 듣는 천상의 보이스로 내놓는 앨범마다 음원차트의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트와이스 역시 데뷔곡부터 이어온 흥행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삼촌팬들을 녹이는 상큼함과 중독성 강한 킬링파트를 내세워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SM, JYP엔터테인먼트)

■ 천상의 보이스 태연 vs 중독적인 킬링파트 트와이스

태연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의 타이틀곡 ‘파인’(Fine)으로 올레, 소리바다, 지니, 벅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과 네이버에서는 2위, 엠넷에서는 3위로 진입하며 믿고 듣는 태연의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다. 수록곡인 ‘날개’(Feel So Fine)와 ‘커버 업’(Cover Up)도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새 앨범 ‘마이 보이스’도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차트에서 주간 1위를 거머쥐었다. 해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앨범공개 직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전세계 12개 지역 1위, 22개 지역 TOP10에 진입했음은 물론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에서도 집중 조명돼 화제를 모았으며 중국 샤미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파인’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천상의 보이스 태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팀)은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그간 킬링파트를 내세웠던 만큼 이번에도 역시 중독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태연보다 한 주 앞선 지난달 20일 발표한 ‘트와이스코스터:레인2’(TWICEcoaster:LANE 2)의 타이틀곡 ‘낙낙’(KONCK KNOCK)은 멜론, 네이버뮤직, 엠넷에서 1위, 올레 소리바다 지니 벅스에서 2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트와이스는 뮤직비디오에서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낙낙’ 뮤직비디오는 현재(7일) 유튜브 조회수 4609만378뷰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우아하게’(OHH-AHH하게)와 ‘치어업’(CHEER UP), ‘티티’(TT)로 1억뷰를 돌파한 트와이스가 ‘낙낙’으로도 이 같은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tvN, 쇼파르뮤직)

■ “소리 없이 강한”...‘도깨비’ OST부터 볼빨간사춘기까지

최근 발매된 트와이스와 태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TOP10에 오른 곡은 한 달, 많게는 세 달까지 음원차트에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곡들이다. 이미 활동을 마무리지었지만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곡은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다. 이 곡은 현재 네이버 멜론 올레 지니 벅스 엠넷 등에서 상위를 지키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여운도 남아있다. 에일리가 부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크러쉬가 부른 ‘뷰티풀’(Beartiful), 찬열X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음원차트에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도 주간차트TOP10에는 레드벨벳 ‘루키’(Rookie) 방탄소년단 ‘봄날’ 딘 ‘넘어와’(Feat.백예린)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블락비 ‘예스터데이’(YESTERDAY) 소유X백현 ‘비가와’ 자이언티 ‘노래’ 박원X수지 ‘기다리지 말아요’ 러블리즈 ‘와우!’(WoW!) 매드클라운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feat. 볼빨간사춘기) 신현희와김루트 ‘오빠야’ 등이 이름을 올렸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