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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하일성, 사기 혐의 억울하다 호소…왜 목까지 매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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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스타 야구 해설가 하일성이 오늘(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하일성은 숨지기 직전 아내에게 “사기 혐의 억울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일성은 지난 7월 부산지검에서 수사를 받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근로기준법 위반과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하일성은 2014년 4월 초에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의 아들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하일성은 당시에 5000만원이 필요하고 그중에 2000만원을 감독에게 주겠다며 돈을 받았지만 해당 아들이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하지 못하자 지인이 지난해 사기 혐의로 하일성을 고소했다.

조사를 맡은 검찰은 하일성이 해당 선수를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킬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또 받은 돈은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의도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하일성은 오늘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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