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범죄자를 꼽으라면 신창원의 이름을 언급하는 이들이 꽤 있을 것이다. 신창원은 자신의 이름을 세간에 알린 탈옥 사건 이후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중에 회자되고 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제보를 공개하고 피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잡히지 않은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다른 범죄자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가운데 탈옥으로 유명세를 치른 신창원의 이름으로 대중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신창원은 1997년 1월 처음으로 탈옥을 감행했다. 4개월간 하루 20분씩 작은 실톱날 조각으로 쇠창살을 조금씩 그어 탈출에 성공한 것.
범죄 이후 탈옥까지 감행한 신창원은 자신의 저서에 나쁜 길로 빠지게 된 계기를 적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돈 안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막말을 듣고 마음 속 악마가 생겨났다는 것. 여기에 아버지의 폭행과 계모의 존재도 그가 범죄로 빠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출을 하던 신창원은 중학교 진학 3달 만에 퇴학 당하고 14살 때 처음으로 경찰서에 끌려가게 됐다.
한편 신창원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2011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학사 학위를 준비하는 등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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