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황민 씨가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28일 검찰은 황민 씨에 징역 6년을 구형하고 나섰다. 황민 씨는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를 내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일으켰다. 그에게 징역 6년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데 대해 검찰은 비슷한 전적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최근 여론이 요구하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보다 엄중한 처벌에 대한 촉구도 언급했다.
더욱이 황민 씨의 경우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용서할 뜻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를 비롯해 연관된 이들 전원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인 박해미와는 전혀 다른 양상.
이에 대해 그럴만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황민 씨는 그동안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보다는 아내에 대한 원망을 쏟아낸 부분이 더 조명돼왔다. 황민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취재진에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해 여론은 물론이고 아내인 박해미에게까지 질타를 받아야 했다. 당시 발언을 두고 박해미는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는데 어이가 없는 상황인 거다. 애 같다는 생각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바다.
이후에도 황민 씨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기보다는 수감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바다. 연합뉴스를 통해 황민 씨가 "수감생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 와서 말하기가 힘들지만 오늘 재판은 받겠다"고 한 발언이 전해지면서 더 큰 비난에 휩싸였던 바다.
특히 황민 씨에 징역 6년을 구형한 데 대해 모자라다는 혹평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일부 여론은 박해미가 사고 직후 황민씨가 자주 음주운전을 하려 했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엄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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