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이란 격심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하는 기둥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적란운 밑에서 지면 또는 해면까지 닿아있는 현상을 의미한다.
용오름 현상이 발생할 조건은 태풍이 접근할 때나 한랭 전선이 통과할 때, 뇌우가 몰아칠 때 등 급격히 대기층이 불안정해지는 상태 등 4가지로 주목된다. 용오름이 육지에서 나타나는 것은 일명 ‘토네이도’로 불린다.
지난 2014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용오름이 발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갑작스런 토네이도로 인한 재산피해가 나타나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파손되기도 했다.
한편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부터 15분가량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다행히 이번 용오름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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