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차' 스틸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영화 ‘화차’가 주목받고 있다.
‘화차’는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던 김민희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극중 김민희는 미스터리한 여인 선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화차’는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의 행복한 모습에서 시작한다.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 한다.
선영의 비밀은 속 옷 차림으로 시신을 처리한 후 피투성이가 된 장면에서 정점을 이룬다. 충격적인 장면 만큼 김민희의 열연이 돋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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