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60대 여성을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 용의자인 첸씨의 충격적인 범행 동기와 잔인한 범행 수법, 연이어 발생한 중국인 사건 사고 등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5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근처에 숨어있던 중국인 첸모(50)씨를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대 여성은 제주의 한 성당에서 혼자 기도를 하다가 흉기에 수차례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을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혼으로 여성에 대해 반감을 가졌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13일 무사증으로 입국, 22일 출국 예정인 관광객이다.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오늘 오후 제주 모처에 숨어 있던 피의자를 붙잡았다.

피해자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김 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새벽 미사를 마친 후 성당에서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남 제주서부경찰서장은 “흉기를 소지하고 성당에 갔기 때문에 범행이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피해 여성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중국인 관련 사건에 시민들이 충격속에 빠져들었다

지난 12일엔 중국인 관광객 일행 8명이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여주인과 손님 등을 때려 뇌출혈과 안와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5명이 구속되고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제주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347명 가운데 69.2%인 240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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