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홍명보 전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해설한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홍명보 전무는 5일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생각할 때는 세 해설위원들과 저처럼 1990년대 초반부터 월드컵을 나갔던 사람과는 월드컵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명보 전무는 세 해설위원에게 현장 경험을 권유했다. 이들 중 안정환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했지만, 세 사람 모두 아직 현장에서 실제로 선수들을 지도한 적이 없다는 것.
홍명보 전무는 “실질적으로 현장의 꽃은 지도자다. 감독이 현장의 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휘자다”라고 감독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홍명보 전무는 “감독 경험을 좀 더 했으면 해설이 깊게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세 해설위원이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좀 더 현장에 와서 자기가 받은 것 돌려주고 축구계가 더 발전하는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면서 "그런 일을 한다면 언제든지 문을 열어서 해줄 기회를 충분히 있다”고 후배들에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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