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BG 등 자체 사업은 영업익 80.2%↑
분당 두산타워. [두산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8785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4.5%, 65.5%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는 역기저 효과와 함께 두산밥캣 실적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두산 자체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두산 자체 사업은 매출 3425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80.2% 성장했다. 특히 전자BG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3956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연간 수주 목표액인 6조3000억원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은 1조7777억 원의 매출과 12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외부 불확실성 확대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58% 줄었다.
두산퓨얼셀은 3분기 매출 3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낙찰받은 물량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되는 만큼 연매출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반등,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