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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 지역 온실가스 감축 논의…제19차 서울이니셔티브 정책포럼 열려
28일부터 나흘간 개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제19차 서울이니셔티브 정책포럼’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이니셔티브 정책포럼은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고위 공무원, 전문가 등을 초청해 회원국의 우수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지역간 협력 방안을 논의 해오고 있다.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이니셔티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 ‘제5차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사업이다.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올해 포럼은 2025년 초까지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감축목표를 뜻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3.0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행동을 위한 국가적 노력과 지역 차원의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엔디씨(NDC) 파트너십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아·태 지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기후 대응 정책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3.0’ 제출 준비 상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추가 협력 및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환경 관련 부처 공직자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포럼은 첫날인 28일부터 3일에 걸쳐 ▷이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서 배운 교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이행 격차의 해소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서 완화 및 적응의 동반상승 효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부문별 목표 설정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자연 기반 해법 및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3.0에는 이산화탄소 이외의 온실가스에 대한 감축목표가 포함돼야 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적응 계획에 자연 기반 해법의 적극적인 통합 및 도입도 요구되는 추세이므로 관련 최신 정책 동향과 성공 사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치고 서로 협력하는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 매우 의미있다”며 “특히 올해는 202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3.0’ 제출을 앞두고 아·태지역 국가들이 서로의 상황과 경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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