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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북한군, 27~28일부터 교전 투입 예상”
젤렌스키 “러시아의 명백한 확전…국제사회, 실질적 압박 가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27일이나 28일 처음으로 전투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가 27~28일에 북한군을 처음으로 전투 지역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는 러시아의 명백한 확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는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세계 지도자들의 원칙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북한의 전투 투입에 대해 (국제사회는) 무관심이나 불확실한 논평이 아닌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모두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확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당국은 전날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자국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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