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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잉시, 국제 습지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도시로 주목

둥잉, 중국 2024년 10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chinadaily.com.cn의 뉴스 보도:

가을이 되면 황하 삼각주는 화려한 색채와 숨 막힐 듯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활기를 띤다. 광활한 갯벌은 붉게 물든 좁은 해홍나물로 가득 차고, 하얀 갈대는 바람에 여유롭게 흔들린다.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닷물의 조화 속에 새들이 머리 위로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다닌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2024년 습지 도시 시장단 원탁회의(2024 Roundtable of Wetland City Mayors)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동부 산둥성 둥잉시에서 열렸다. 프랑스, 일본, 한국, 모로코 등 200명 이상의 대표가 모여 습지 보존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습지는 둥잉 생태계의 핵심이다. 4,567km2 규모의 습지는 둥잉시 전체 면적의 41.58%를 차지한다. 15만 3천 헥타르에 달하는 황하 삼각주 국립자연보호구는 매년 600만 마리 이상의 조류가 번식하는 곳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중국 황해-보하이만 연안의 철새 보호구역(2단계)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고, 황하 하구 철새 서식지는 산둥성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세계 최초의 '국제 습지 도시' 중 하나인 둥잉은 황하 하구의 습지 복원에 있어 독특한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

황하 삼각주 국가자연보호구(Yellow River Delta National Nature Reserve) 생태 모니터링 센터의 자오 야지에(趙亞傑) 부센터장 겸 선임 엔지니어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황새, 붉은부리갈매기 및 다양한 두루미 종과 같은 주요 종을 보호하는 데 주력했다"며 "또한 토착 식물을 보존하고 조개류가 주를 이루는 수생 생물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생물 다양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올해 황새 둥지 수는 202개에 달했고 527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보호 구역은 중국에서 새로 형성된 습지 중 가장 큰 해안 자연 식생 지역이다. 식물종은 1,145종, 조류종은 388종으로 증가했다.

둥잉은 또한 습지와 도시 공간을 통합하여 독특한 생태 도시를 건설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도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기존 산업의 업그레이드와 신흥 부문의 발전을 가속화하면서 고품질 개발과 함께 진행됐다. 생태적 발전과 경제적 발전이라는 양방향에 집중한 결과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모두 크게 향상됐다.

둥잉시 양궈창(楊國強) 당서기는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둥잉시는 국내외 다른 습지 도시들과 함께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협력을 추구하여 세계 습지 보존 노력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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